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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 투자기회도 ‘활짝’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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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04 17:48

미니금선물, 골드바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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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 투자기회도 ‘활짝’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실물자산인 금에 관련된 투자기회도 늘고 있다. 소액투자자도 참여하는 미니금선물이 오픈을 준비중이고 증권가에서도 일종의 금괴인 골드바를 사고 파는 서비스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실물, 선물 등을 활용한 투자전략도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 선물, 실물활용한 다양한 헤지전략도 가능

최근 금값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금값은 지난 29일 $1235.32/Oz으로 연초대비 13% 상승하며 고공행진중이다. 하지만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기에 금투자의 진입장벽은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꼽히는 금선물의 경우 높은 증거금, 유동성 부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상장된 표준 금선물은 거래단위가 1kg로 국제 금시세(1200USD/oz,1200원/1USD)를 감안하면 금액은 1계약당 4800만원에 달한다. 위탁증거금율 9%를 적용하면 실제 투자금액은 약440만원으로 소액투자자들이 시장에 접근하기에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오는 8월 미니금선물 상장으로 이같은 부담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단위를 1/10으로 낮춰 1계약당 크기가 480만원으로 대폭 낮아진데다, 위탁증거금율 9%를 감안하면 1계약당 실제 매매금액도 44만원으로 축소돼 소액으로도 금투자가 가능해서다.

결제방식도 다르다. 실물인수도 결제가 원칙인 표준금선물과 달리 현금결제방식을 취해 만기까지 보유하더라도 관세 및 부가가치세 등 세금이 없다. 이밖에도 국제 금가격의 실시간 변동에 따른 원-달러 환율 변동분을 원화기준으로 금가격이 제공된다. 여러모로 소액투자들이 쉽게 금투자에 나서도록 거래제도를 대폭 개선한 것이다.

미니금선물시장이 오픈되면 투자전략도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물거래의 주요 특징인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헤지가 가능해서다. 예컨대 약 80만원 자산규모인 100g의 골드뱅킹을 가입했을 경우 미니금선물 1계약을 매도하면 가격변동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때 실제 투자금액은 레버리지효과로 44만원만 필요한데, 소액으로도 헤지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AI전략팀 이석진 연구원은 “미니금선물을 활용하면 국내, 국제시세를 활용한 스프레드거래, 헤지거래 등 다양한 투자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유동성 공급 여부를 확인하고, 금 가격과 환율 변동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한 후 참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실물투자의 벽을 낮춘 서비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은 골드바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순도 99.99%의 무게는 1Kg 일종의 금괴인 골드바를 매매하는 서비스다. 은행권에선 수년전부터 자산가를 대상으로 일부 PB센터에서 제공됐으나 요즘엔 증권사들도 고객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골드바매매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월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골드바 서비스를 내놓았다.

순도 99.99%의 명품 골드바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이 서비스의 브랜드명을 `Four Nine`으로 정했다. 골드바를 되팔 때는, 국제 금시세에 맞춰 매입한 뒤 제조사 공장으로 회수시켜 판매되는 금의 순도와 중량 신뢰도를 철저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이재경 팀장은 “최근 부동산 가격하락, 인플레이션 등 우려로 고액자산가들 사이에 부의 보존수단으로 금 실물투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해외 고액자산가들에게 금화(Gold Coin)가 큰 인기를 얻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도매상가 중심인 귀금속 투자에서 벗어나, 금융기관 중심인 골드바 투자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PB사업을 확대하는 이트레이드증권도 지난 22일 ‘Gold Bar’ 중개업무를 시작했다.

세계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반면 안전자산인 금 관련상품 쪽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차원에서다. 매매금액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국제 Gold 시세와 환율에 따라 결정되며, 거래는 CMA계좌로도 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주문, 실물수령 등 업무처리는 본인만 가능하며 주문을 내려면 PB센터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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