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구축한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은 할부이용자가 주요 변수별로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여전사별 취급조건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차의 경우 차종(47개), 현금구매비율(10, 20, 30%), 대출기간(12, 24, 36개월) 입력할 수 있고 중고차의 경우 신용등급(1∼10등급), 취급수수료(유, 무), 대출기간(12, 24, 36개월) 입력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할부이용자가 입력한 정보에 따라 여전사별 금리, 취급수수료, 실제연율, 전분기 평균 실제연율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체이자율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맞춤 정보와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정보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 접속해 ‘할부금융상품비교공시’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공시화면에 링크(Link)된 신용정보회사(NICE, KIS, KCB)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신용등급 무료조회(다만, 신차의 경우는 생략)할 수 있다.
신용등급 등 본인 조건을 선택하고 ‘조회’를 클릭하면 맞춤형 할부금융 상품을 각 사별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여전사들의 높은 중개수수료 지급경쟁으로 자동차할부 이용자의 금융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여전사가 할부제휴점(자동차대리점 포함)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취급수수료(신차) 또는 금리(중고차)의 형태로 이용자에게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따라 우리원은 여전사간 금리 인하경쟁 촉진을 통해 할부이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자동차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번 비교공시시스템 구축으로 자동차할부금리 비교선택이 원활해짐에 따라 여전사간 금리 인하경쟁 촉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주요 여전사들이 비교공시시스템 개통에 맞추어 평균금리를 기존의 25% 수준에서 10% 후반대까지 낮춘 저금리상품(중고차)을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한 이자율 등이 가장 저렴한 여전사를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어 할부이용자의 편의성 제고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금감원 은 향후 금융이용자 및 여전사의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자동차 이외 할부상품 및 대출상품의 비교공시시스템 추진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