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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 퇴직연금, 고성장이 대세”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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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30 21:37

삼성증권 주우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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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일각 퇴직연금, 고성장이 대세”
자산관리 능력에 따라 희비

“지금까지 퇴직연금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주우식 삼성증권 부사장은 지난 29일 열린 퇴직연금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전망했다. 현재 퇴직연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선진국처럼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한계가 있으나 내년부터 시장이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낙관했다.

주우식 부사장의 퇴직연금의 미래를 밝게 보는데 무엇보다 법제도가 퇴직연금 활성화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Δ세제혜택 폐지, Δ근퇴법 개정에 따른 퇴직연금제도 전환 촉진 등 제도적 변화에 힘입어 내년부터 퇴직연금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는 퇴직연금시장이 18조원이나 궁극적으로 100조원으로 성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연금시장은 걸음마 단계다”라며 “하반기부터 제도적 변화에 힘입어 내년까지 시장파이는 60조원으로 3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의 성장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선진국의 경우 퇴직연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는 “미국, 유럽 등 금융역사는 곧 연금역사”라며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기업이나 종업원 모두 같이 이득을 보는 제도로 연금관련 종사자들은 가급적 빨리 도입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금일색의 지금의 퇴직연금시장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고령화속도는 빠르나 성장률, 이자율둔화로 원본보전형상품은 수익률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본래의 취지와 달리 금융기관의 자산운용 경험이 부족하고, 인식이 부족하고 기업입장에선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은행금리에 넣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리스크 대비 적용이익을 내는 차원으로 최적수익률을 연금을 운용하는 것”이라며 “은행예금은 금리가 높을 때 통용되지만 금리가 떨어지면 큰 낭패를 봐 합리적 자산운용으로 플러스알파를 내야 노후준비라는 퇴직연금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희비도 엇갈린다고도 봤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회계기준의 시행으로 퇴직연금관리에 따라 약 혹은 독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연금비중이 올라가는데, 연금은 미래연금은 부채로 현재가격으로 할인된다”며 “할인율은 이자율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데, 잘못 관리하면 시장에서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우식 부사장은 앞으로 퇴직연금 사업전략에 대해서도 “마켓쉐어를 높이는 차원에서 딜은 지향하고 자산관리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종합자산관리의 능력에 따라 사업자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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