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개막 이전인 6월 1일부터 본선 1주차를 치른 6월 20일까지 약 3주 동안, 해외 관광객들이 비자카드로 결제한 지출액은 미화 1억 2,800만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2009년 동기간 기록된 미화 8,300만 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금액이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의 비자카드 거래량도 90만건 (일평균 45,000건)을 기록, 전년 동기간의 거래량 60만건 (일평균 3만건)에 비해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남아공 월드컵 개막 후 10일 동안 (6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해외 관광객의 비자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선불카드 이용 지출액 역시 2009년 동기 대비 81% 가량 증가했다.
본 자료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의 비자카드 지출액은 영국, 미국, 호주, 프랑스, 브라질의 순으로 높았으며, 이들 5개국이 전체 관광객 지출액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 레스토랑, 소매, 자동차 렌탈, 항공 등 일반적인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 분야에서의 지출이 전체 지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비자의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 글로벌 스폰서십관리 책임자는 “남아공의 9개 월드컵 개최 도시의 거리와 쇼핑몰에 북적이는 관광객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실제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서도 관광객 지출의 급증을 확인할 수 있다. 비자카드를 사용한 해외 관광객들의 지출은 남아공 내 12만 개의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린치 책임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비자는 약 100여 개국에서 500여 개의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4천여 명에 달하는 이벤트 경품 수상자들이 남아공을 방문하여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