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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카드가 DIY 카드 열풍 일으킨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06-20 18:05

업계 최초, 포인트 추가적립 가맹점 고객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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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카드가 DIY 카드 열풍 일으킨다
남성이 53.5%로 여성 46.5%보다 발급 높아

온라인몰 가장 많고 할인점, 이동통신 뒤이어

신한카드는 2009년 4월 말 고객이 원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신한 하이 포인트카드 나노(이하 나노카드)’를 출시하면서 카드업계에 DIY(Do It Yourself·자체 제작) 카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나SK의 내맘대로카드, BC의 트랜스폼카드, KB의 스타맥스카드, 우리카드의 V포인트카드, 기업은행의 나의 알파스타일카드가 뒤를 이어 출시돼 DIY 열풍이 카드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나노카드는 12일 기준, 112만좌 이상 발급되면서 ‘대박’ 상품으로 거듭났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선택 범위가 9만8000 가지로 타 경쟁상품에 비해 압도적인 점과 서비스 선택이 1년에 3회까지 변경이 가능한 점, 서비스 변경시 실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한 것을 나노카드의 성공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기존 상품과 달리 본인이 직접 서비스를 선택한다는 재미와 서비스 변경의 편리함이 고객들의 니즈에 맞아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변신형 포인트 상품…3세대 카드

나노카드의 발급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53.5%, 여성이 46.5%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7%, 30대가 26.6%, 40대가 28.0%, 50대 이상이 31.6%를 구성하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업종은 온라인몰로 39.2%, 뒤를 이어 할인점이 33.9%, 이동통신 22.7%, 병원 및 약국 3.2%, 학원이 0.9%를 차지했다.

50개 가맹점 중 선택한 가맹점은 파리바게뜨 14.3%, G마켓 9.6%, 버스/지하철 8.0%, 뚜레쥬르 6.0%, 옥션 5.5%, 하이마트 4.7%, 11번가 4.3% 순이었다. 즉 나노카드 회원들은 실질적 적립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온라인몰과 베이커리 등 생활 친화적 업체, 교통 서비스의 선택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포인트가 더 많이 적립되는 가맹점을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카드는 나노카드가 업계 최초로, 고객 기반의 최적화된 시스템 구현을 위해 개발 기간이 7개월이 소요됐으며, 시스템은 특허 출원된 상태”라며 “1세대를 단순 적립형, 2세대를 상품권, 자동차 등 포인트 사용을 강조한 상품으로 본다면 고객 맞춤형, 변신형 포인트 상품은 3세대 카드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 특별 가맹점 선택해 추가 적립 혜택

나노카드는 우선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및 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 업종을 선택하고, 또 자신이 선택한 1개 업종을 제외한 50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해 전월 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5%가 적립되는 특별 가맹점을 구성할 수 있다.(5개 업종 및 50개 가맹점 세부 내역은 첨부 참조)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가맹점의 경우의 수는 9만8000가지에 이르며, 카드 발급 후 선택한 적립 서비스를 변경하고 싶으면 별도의 카드 교체 없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1년에 3번까지 변경 가능하다.

롯데 및 현대백화점, CJ오쇼핑(舊 CJ홈쇼핑), CJmall, 해외 가맹점 등은 자동적으로 특별 가맹점에 포함된다.

특별 가맹점에서 적립되는 포인트는 전월 사용액이 20만원 미만이면 0.2%, 50만원 미만이면 1%, 80만원 미만이면 2%, 150만원 미만이면 3%, 150만원 이상이면 5%이다.

그리고 현대오일뱅크 및 S-Oil에서 주유 시 휘발유 기준 리터당 60원을 적립해 주고, 기타 일반 가맹점에서는 전월 사용액에 따라 0.2~2%를 적립해 준다.(전월 신판 이용액이 20만원 미만이면 0.2%, 50만원 미만 0.5%, 80만원 미만 1%, 150만원 미만 1.5%, 150만원 이상이면 2%.)

또한 전국 9만여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가맹점 별로 0.2~5%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되며, 굿모닝신한증권 CMA통장을 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신판 정상 입금액의 0.2%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매월 최대 5만원까지 적립되고, 무이자할부 이용건에 대해서는 적립이 되지 않는다.

◇ 포인트로 상품권 교환도 가능

나노카드는 적립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롯데,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문화상품권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세븐스프링스, 불고기브라더스 등에서 2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현대오일뱅크와 S-Oil에서도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 결제, 기프트카드 구입, 연회비/SMS수수료 결제, 기부 등으로 사용하거나, 3만 포인트 이상이면 다음 달 결제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도 있다.(다음 달 결제 금액이 없으면 통장에 입금)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할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영화 티켓 할인 등의 실속 있는 생활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연회비는 국내용 8000원, 국내외 겸용 1만원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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