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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수혜, 해외직접투자로 올라탈까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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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16 22:37

남아공ETF, 그리스 주식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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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수혜, 해외직접투자로 올라탈까
월드컵이 지난 11일 개막되며 투자자들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 수혜를 입는 투자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최지인 남아프리카의 경우 월드컵 효과로 대폭적인 경제적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우리나라와 경기를 맞붙을 나라들이 재조명되며 그리스 등 남유럽국가들도 관심대상이다. 이 같은 열기에 맞춰 증권사들은 ETF, 해외주식 같은 직접투자로 이들 나라에 투자하는 노하우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ETF를 활용한 투자법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이 제안한 남아공투자법에 따르면 월드컵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제에 대한 전망도 재조명되고 있다. 금, 크롬다이아몬드 등 천연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남아공의 경우 GDP는 2004년에서 2007년까지 5%대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한때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맞아 지난해엔 실질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11월 이후 플러스 0.9%로 전환되면서, 경제는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이 제안한 대표적인 투자법은 해외주식. 그 계좌를 연 뒤 글로벌 경제의 허브인 미국시장의 남아공 관련 ETF를 매입하는 것이다. 최근 무역수지가 안정세를 보이는 남아프리카의 대표업종은 광업, 제조업 등인데, 특히 광업기업이 많은 남아공의 경우 최근 귀금속 가격급등으로 수혜를 입을 수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도 관심대상이다. 최근 우리나라 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B조 첫 상대인 그리스를 꺾으며

투자자들이 관심이 늘었다. 특히 남유럽 재정위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며 IMF구제금융 이후 가파른 증시회복을 경험한 국내투자자에게 그리스가 새로운 투자의 기회로 저울질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그리스 주식 매매 서비스를 오픈하며 그리스 주식 매매 관련 전화 문의가 일평균 7건 이상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문의의 대부분은 그리스 투자가능 종목과 그리스 증시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다.

실제 그리스 주식투자 관련해 지난 6월 8일까지 약 2주간 총 15여건의 매매가 발생했다.

투자 종목은 그리스 대형주 중 시가총액 상위 1~2위인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COCA-COLA Hellenic Bottling), 그리스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reece) 등을 포함한 MSCI 선진국 인덱스에 편입된 시가총액 상위 12종목이다. 특히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 미국 증시 폭락시기에 미국 금융주 투자로 재미를 본 고객들이 투자금액을 유로화로 환전하고, 그리스 주식 매수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유럽 재정위기의 시발점인 그리스는 최근 구제금융의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이다. 실제 그리스 ASE종합지수는 구제금융(1853.55P/2010.5.3)전과 비교했을 때 1383.01P(2010.6.8)로 큰폭 하락한 뒤 1461.83P(2010.6.9)로 소폭 상승했다.

굳이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해외주식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접투자가 가능하다. 그리스주식 매매는 전화주문(T. 3772-2525)만 가능한데, 거래단위는 1주, 주문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8시까지다. 매매수수료는 매매금액의 0.8%이며, 최소수수료 40유로이다. 매매 가능종목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총액이 높고 건실한 대형주(Big Capitalization) 59 종목으로 한정했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이수연 팀장은 “MSCI 인덱스에 편입된 그리스 우량종목들의 주가가 폭락한 만큼 투자기회를 엿보는 투자가들이 늘었다”며 “그리스주식에 투자할 고객이라면 경쟁력 있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몇번에 나눠 분산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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