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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펀드 규제완화로 수혜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6-09 21:18

약세장에서도 매수세 유입
국제판개설 등으로 수급호재

중국본토펀드 규제완화로 수혜
연초 중국펀드가 악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토펀드가 중국자본시장제도 개선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유통주의 유통화, 중국공매도/마진거래, 국제판 개설 등 제도적 변화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중국본토펀드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효과를 입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남유럽위기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조정장에서 중국펀드가 리레이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미국규제강화 vs 중국규제 완화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증시의 조정으로 중국펀드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해 해외펀드비과세 폐지 악재도 겹쳐 중국펀드의 투자메리트는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같은 중국펀드라도 다른 햇살이 비추는 곳이 있다. 바로 ‘A주 펀드’로 알려진 중국본토 펀드다. 지난 5월 글로벌증시 급락장에도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일 이슈리포트에서 본토펀드가 중국자본시장의 제도변화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증시의 양대축인 미국과 중국의 자본시장규제정책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금융기관 자기자본 규제강화 쪽인데, 레버리지투자규제 및 위험자산 보유축소 은행세도입 등 정책이 대표적이다.

반면 중국은 반대로 자본 및 증권시장 제도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 △2010년말까지 마무리되는 비유통주의 유통화 △창업판(ChiNext)’개설(09년 10월) △주식공매도/마진거래(10년 3월) △국제판(International Board, 글로벌기업이 중국 본토시장에 상장해위안화 자금조달)개설 △보험자금의 A증시와 펀드투자 범위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주가지수 선물거래 허용도 호재다. 지난 4월 16일부터 도입됐는데, 기초자산은 상하이/선전 통합지수인 CSI300지수(호심300지수)로 상해의 208, 심천의 92종목으로 구성되어 본토증시와 밀접하다.

이같은 연관성 때문에 기관투자자의 선물활용에 따른 위험관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세장 아래 국내중국본토펀드의 운용수단이 늘고, 개인투자자들 사이의 과도한 증시의 변동성도 안정화된다는 것.

또한 본토와 홍콩증시간 투자 참여자의 차이(본토:내국인만거래, 홍콩:외국인만 거래)로 과거 동일한 주식 가격이 2배까지 다른 A-H주간의 괴리율은 5%내외까지 축소됨에 따라 앞으로 본토주식의 높은 변동성을 낮추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거래일 단축도 기대된다. 중국 증시의 T+1 제도(당일 매수한 주식은 다음날에 매도 가능)와 지수선물의 데이트레이딩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현물시장에도 T+0제도 채택 가능성이 높다. 당일거래가 가능해지면 헤지거래의 활성화로 본토시장의 안정성도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펀드애널리스트는 “결과적으로 이러한 중국의 증시 및 자본시장 제도개선은 중국펀드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전망이 밝다”며 “홍콩 H주에 주로 집중되어 있는 국내투자자의 투자비중을 본토펀드로 변화시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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