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3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으며, 사용 건수는 전기대비 3.1% 증가해 1443만3000건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사용 건수와 이용액은 328만3000건과 1188억원으로, 각각 전기대비 4.7%, 2.9% 올랐다.
체크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소득공제 폭이 신용카드보다 더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20%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체크카드는 25%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체크카드가 대학생 등 소득이 없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함에 따라 건당 결제 액수는 3만6000원으로 신용카드보다 2만1000원 적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직불카드를 합한 1분기 하루 평균 카드 이용 건수는 1789만5000건으로 전분기보다 3.8% 증가했다. 다만 이용금액은 1조4310억원으로 1.9% 줄었다.
자기앞수표의 결제 건수는 전자지급 수단의 이용 확대와 5만원권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1% 줄어든 332만6000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6.7%나 감소했다.
전자어음의 결제 건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가 약속어음을 발행할 때 전자어음을 의무적으로 이용하게 돼 전분기보다 541% 증가한 2810건을 기록했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