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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민고객 만족도 높여 ‘착한 금융’ 꿈꾼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5-19 21:35

바로크레디트 김충호 대표

[포커스] 서민고객 만족도 높여 ‘착한 금융’ 꿈꾼다
건전성 업계 최고…크레딧 애널리스트 운용

다양한 금리 상품 대비해 고객분류 세분화

작지만 경쟁력 있는 알토란 금융회사로 도약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바로크레디트가 최근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크레디트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대부금융사로 토종 대부금융사 중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최대한 충족시키며 서민에게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고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바로크레디트는 현재 직원이 180명으로 지난 14일 대출자산 1950억원, 자기자본 280억원 규모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매년 순이익의 1% 상당을 어렵고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부금액을 증액시킬 계획이다.

바로크레디트 김충호 대표〈사진〉는 “고객의 니즈(Needs)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전직원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김충호 대표를 만나 그가 이야기 하는 서민금융시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대출심사, 정량적·정성적 평가로 정확도 높여

바로크레디트는 CSS(Credit Scoring System, 신용평점시스템)을 도입해 철저한 대출심사를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신용도가 한계 상태인 고객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심사담당자들이 대화를 통해 캐쉬플로(Cash Flow)를 통한 상환능력은 있는지 또한 상환하고자 하는 의지나 성실성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바로크레디트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된다.

김 대표는 “시스템이 모든 걸 자동으로 해결해 수 없는 정량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성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훈련되고 경험을 축적한 크레딧 애널리스트(Credit Analyst)로 이를 보완함으로써 비교적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확보?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바로크레디트는 이같은 대출전략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수익의 1%는 반드시 사회환원을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서울카톨릭 사회복지회가 영등포지역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토마스의 집,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과 심리치료를 베푸는 노틀담 수녀회, 지체 장애자들의 교육과 자활을 돕는 제천청암학교, 소년원에 가야 할 유소년의 계도와 교육을 실시하는 살레시오 나눔의 집, 노숙자들에게 무료질병치료를 하는 요셉 의원 등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부금 증액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몇 차례 예정 되어 있다.

◇ 상한금리인하, 중소형사 어려움 직면할 것

최근 정부는 서민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법적 상한금리를 인하했다.

김 대표는 대형사의 경우 적응할 수 있겠지만 자산규모가 100억원 이하인 대부금융사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리인하가 되면 심사기능이 강화되어 승인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산증가는 정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경비절감, 손실 줄이는 방법 강구 등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자 공시된 상위22개 신용대출전문 대부금융사의 자료를 집계해 보면 2009회계년도 말 대출잔액은 2조7700억원이고 순익은 2900억원인데 반해, 상위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20개사는 대출잔액이 1조130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고 조달금리 자체도 높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상한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서민들에 대한 대출규모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한금리가 66%에서 49%로 인하됐을 때 대출 승인율은 평균 38%에서 20%대로 떨어졌다.

김 대표는 “대부금융사들이 대손비용을 줄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출승인율을 낮춰 대출서비스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대출이 꾸준히 나가지 않으면 대출규모가 정체될 수 있으며 고객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돈을 제때에 융통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규제 여파로 시장은 다양한 금리의 금융상품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바로크레디트는 고객분류를 4개 단계로 세분화하고, 거래경험에 따라 평가되는 Merit 시스템을 도입 했다.

김 대표는 “총거래 고객수는 18만명인데, 현재 금융서비스를 받고 있는 8만명 정도를 면밀히 분석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 대부금융업, 규제와 함께 당근도 필요

그동안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소외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역할을 감안하면 국내 서민금융의 한 축이 대부금융업임은 시장이 증명해 주고 있다.

국내 대부금융업은 규제환경의 변화가능성이 큰 산업이므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대부금융업의 기능과 역할을 제도권으로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는 규제 일변도가 아닌 정책적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도 규제정책의 변화와 금리인하가 꾸준히 이루어졌지만,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장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됐다”며 “제도 금융권과 저순위 신용등급을 가진 한계 고객간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신용대부금융업의 순기능을 감안해, 서민금융의 한 축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철저한 규제와 함께 자금조달창구의 다양화 등의 배려가 병행된다면 추구하는 정책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대출 2500억원 규모로 확대

바로크레디트는 성장단계에 있어 상장을 통한 자본의 확충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대출자산을 2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얼마 전에 일본 대금업에 대한 연구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와세대 대학의 사카노 교수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 일본의 대금업계의 상장사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며 “일본의 경우 상장의 허용시기가 90년대 후반으로 대금업업계가 이미 성숙단계에 든 이후 너무 늦게 허용됐는데 사카노 교수는 성장단계에서 상장을 허용해 주었다면 소유가 보다 분산되고 고객이나 투자자에게 그 수혜가 돌아갔을 것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성장단계에서는 상장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채권자, 투자자 및 고객에게 골고루 미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바로크레디트는 올해 5%p 금리인하에 맞춰 영업전략을 수정하는 한편 고객편의성 증대를 위한 웹사이트 개편, 고객만족도 모니터링 프로그램 실행,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실천 및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 세분화 전략 추진, 기업PR광고 실시, 기업공개 실현, 해외시장 진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선발업체들과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작지만 경쟁력 있는 강한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He is…

〈 학 력〉

- 1952년생

- 1974.2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 경 력〉

- 1977~1989 한국산업리스(현,산은캐피탈) 심사부 13년 근무 (사원-차장)

- 1989~1991 대구지점장

- 1991~1996 홍콩현지법인 설립 및 법인장 (Managing Director)

- 1996~1998 국제부 부장

- 1998~2000 한국리스여신 리스관리부장

- 2000~2002 우리종합금융 경영지원 본부장

- 2002.7~현재 ㈜바로크레디트 설립 및 대표이사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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