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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장외주식 중개 본격나서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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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05 19:33

결제불이행 제거로 투자장벽 낮춰
대형우량장외주 대상, 거래편의성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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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장외주식 중개 본격나서
삼성생명 등 대형장외주들이 잇따라 증시에 입성하는 가운데 동양종금증권이 최근 내놓은 장외주식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사설중개사이트가 아닌 증권사의 주도 아래 매매가 이뤄져 결제불이행 같은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거래안정성이 강화된데다 HTS로 매매도 심플해짐에 따라 장외주의 대중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증권사 참여로 신뢰성, 편의성 강화

요즘 장외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삼성생명 등 대형주들이 청약을 나선데다 만도, 현대홈쇼핑 등 우량대형주들도 잇따라 상장을 준비해 신투자처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훈풍에 눈길을 끄는 서비스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이 지난 26일 내놓은 장외주식중개서비스가 대표적인 예. 공신력높은 증권사의 참여로 장외주 거래의 안정성이나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동양종금증권이 내놓은 비상장주식 서비스를 살펴보면 거래주식은 통일규격 비상장주이다. 거래종목은 현재 36개이며 삼성SDS, 포스코건설, SK텔레시스, 휠라코리아,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카드 등 대형우량주 위주로 거래된다.

특이한 점은 HTS에서 매수, 매도의뢰 등 거래 및 진행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것. 예컨대 매수의뢰를 하면 전문컨설턴트가 실시간으로 주문내역을 점검한 뒤 매수자, 매도자 사이에서 직접 중개를 협의하는 구조다.

증권거래세는 매도금액*0.5%이며 중개수수료의 경우 온, 오프라인 모두 거래금액의 1%를 적용토록 했다. 이밖에도 매수의뢰시 증거금은 확인은 필요없으나 매도의뢰할 때 주식입고해야 하는데, 매수증거금, 매도자입금액이 확인되면 동시에 자동입출금이 된다. 위탁계좌보유 고객에 한하며 거래시간은 9시~15시 사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현윤 리테일전략팀장은 “최근 생보사 및 스팩 상장 등으로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며 “시중금리 하락 및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시기에 비상장주식에 대한 가치투자가 새로운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누구나 참여가능, 新투자대안으로 주목

투자자의 눈길이 쏠리는데 증권사를 통해 누구나 장외주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장외주의 경우 개인들은 사설중개업체를 통한 거래로 결제불이행 위험이 뒤따라 투자를 망설였다.

김현윤 팀장은 “이제껏 장외주는 결제불이행 위험이나 거래의 어려움으로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이라며 “하지만 증권사가 주축으로 거래의 안정성, 편의성을 제공해 장외주의 대중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증권사의 참여에 장외업계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A장외주식업체 대표는 “활발한 IPO직전 종목, 통일규격이 안된 종목, 중소형주 등 일반인들의 욕구가 있는 기업은 100여개 종목”이라며 “현재 거래되는 종목은 30여개에 불과해 장외시장 주도권을 쥐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큰손들은 자금을 이동할 때 자금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많은데, 신상정보가 노출된 주식계좌로 이체하겠느냐”며 반문하며 “미등기전매는 세무조사를 받는 등 양도세 부과에 민감해 증권사 쪽으로 대규모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들의 장외주투자가 늘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장외정보업체 관계자는 “비상장주식은 무허가 브로커리지가 많고 거래의 불확실성이 큰 탓에 개인들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권사의 안정성이 어필되면 장외주 신규투자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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