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사진전 행사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 스카이저축은행 유석현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 개최행사로 신경림 시인이 축하 인사를, 노영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가 축하연주를 선사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39점의 작품은 추상화같은 회화성이 돋보여 쉽게 피사체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곤지곤지란 사진전 제목을 통해 보이지 않는 피사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다. 곤지곤지는 엄마가 자식에게 손가락을 쥐락펴락하며 불러주던 노래다. 즉,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따뜻함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것.
윤 회장은 “곤지곤지 잼잼은 이 땅의 어머니들이 아이와 처음으로 소통하는 몸짓이며 내가 태어난 후 최초로 배운 놀이였다”며 “어머니가 주신 이 몸에 무엇을 암시하는 기호들이 이리 서려 있는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리저리 카메라를 대어 보며 손금을 찍어봤다”고 했다.
윤 회장은 취미로 사진작업을 시작했지만 2년만에 사진작가들도 놀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회장은 그동안 사진집 ‘안단테 소스테누토’·‘한명이’·‘곤지곤지’등 사진집을 출간했고 같은 제목으로 2008년부터 서울·스페인 마드리드갤러리 등에서 총 5회 사진전을 열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