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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新투자대안으로 눈길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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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5-02 14:48

국제유가급등, 기후변화협약 등 호재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으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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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색기본법이 발효된 가운데 탄소배출권이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주목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가가 고공행진의 추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금융위기로 파생상품위축에 따른 대안으로 탄소배출권시장이 부각돼서다.

국내에도 지난 14일 저탄소 녹색성장법이 발효되는 등 안팎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에 유리한 호재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30일 발표한 ‘5월 자산배분가이드’에서 최근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도 크게 늘고 있다며 新투자대안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배출가격은 올해 최저 12.4 유로/metric ton에서 15.6 유로/metric ton으로 25% 올랐다.

특히 지난 4월동안 21%나 급등해 상승세가 뚜렷한 추세다. 과거 최고치(06.4.19 일 33.55 유로/MT)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 추가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그 근거론 안팎의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는 시장상황을 꼽았다. 먼저 국제유가의 오름세와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실제 WTI 원유가격이 80달러/bbl 를 돌파한 뒤 탄소배출권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원유가격이 80달러대 이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Green 에너지 경쟁력이 회복되며 배출권가격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한다는 것.

SK증권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투자정보팀장은 “유가 80달러가 에너지 효율 등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투자가 일어나는 분기점 가격”이라며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성장산업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협약이 오바마 정부의 3대 개혁과제에 속한 것도 호재다. 미국은 현재 추진되는 금융개혁이 상반기 마무리되면 하반기엔 기후변화협약의 참여도 기대된다. 실제 미국과 캐나다가 지난 4월 2일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최종결정한 것이 그 신호탄이다. 최초의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규제인 교토의정서가 2012년에 만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이 늦어도 2011년까지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금융개혁에 따른 파생상품 시장이 위축되는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이 떠오른 점도 꼽았다.

이에 대해 김준기 팀장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녹색인증제도가 주요 내용인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이 지난 4/14일 발효된 상황”이라며 “탄소배출권 가격상승은 기업 수익구조에 새로운 수익원 혹은 비용 등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모멘텀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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