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크로지표, 기업실적 등 큰틀에서 상승세는 유효하나 3분기 마찰적 요인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사진〉은 하반기 증시전망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숲을 보면 상승추세가 유효하나 각론을 보면 글로벌공조 균열에 따른 후폭풍으로 고점돌파가 어렵다는 것. 그는 최근 증시급등에 대해서도 “국내기업의 실적이 정점을 찍는 등 증시둔화가 우려됐으나 미국경기가 좋아지며 2분기 고점을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그가 하반기 증시에 고개를 흔드는 배경으론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G20에서 글로벌 불균형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슈는 미국과 아시아의 불균형완화. 미국 등 과소비국이 금융위기 후유증으로 소비조정에 따른 공백을 중국 등 아시아나라들이 더 써야 글로벌수요가 유지된다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팀장이 주목한 건 이 같은 공조에 다른 나라들도 협조하느냐다. 그는 “G20국가 가운데 금리를 올리는 국가는 호주와 인도로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국”이라며 “하지만 세계시장의 쌍벽을 이루는 중국이 무역적자(3월)를 빌미로 출구전략을 쓸 경우 글로벌 공조가 느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학균 팀장은 이 같은 공조의 균열을 ‘마찰적 요인’이라고 표현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80년 당시 루브로합의로 미국은 정상적인 긴축정책을 쓴 반면 영국, 일본, 독일 등 금리인하 같은 확장정책으로 빈곳을 메웠다. 하지만 87년 이후 공조가 깨지며 ‘블랙먼데이’같은 주가폭락이 나타났다. 이와 비슷하게 중국이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본격화애 글로벌 공조가 흔들리면 세계증시에 블랙먼데이 같은 충격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이슈로 떠오른 환율에 대해서도 원화절하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국통화 강세는 이머징국가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경상수지 흑자국은 통화절상을 통한 내수확대정책이 불가피한 만큼 글로벌 공조에 주도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가 금리인상이나 원화절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략가 가운데 한 명이다. 베스트애널리스트에 뽑혔으며 특히 거시경제를 활용한 지략에도 밝다. 최근 SK증권에서 3개월만에 대우증권으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처음 갖는 기자간담회에서 세계경제의 메커니즘 아래에서 금리, 환율, 주가를 분석하는 등 여전히 녹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으로 증시전망에 대해서도 그는 “3분기에 마찰적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1,2분기 고점을 4분기에 돌파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주가가 오르는 과정에서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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