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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이용 줄었다 ‘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04-25 18:15

사용액 기준 업계 평균 성장율에 못미쳐
농협 등 일부 회원사 독자카드 발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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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이용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 등 일부 회원은행의 독자카드 발급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실적 급감 등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신한·KB·삼성·현대·롯데·외환카드 등 7개 카드사들의 2월말 이용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난 66조 3780억원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중 비씨카드는 19조 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작 0.9% 늘어난 것에 불과했다. 이처럼 비씨카드의 이용실적이 업계 평균 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은 회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NH카드가 지난해 11월 독자 브랜드 상품인 ‘채움카드’를 발급, 자사 브랜드 상품에 마케팅을 주력하면서 농협비씨카드 발급과 사용이 부진한데다 현금서비스 이용액 역시 20%이상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NH농협이 독자 카드발급에 주력하면서 비씨카드 내 농협카드 비중이 최근 1년새 1%p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SK카드 역시 0.2% 정도 감소했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 역시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이 이용기준 강화 등으로 1년새 무려 22.5% 줄었다. 업계 평균치 2배 정도의 감소율이다.

이와 관련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실적이 2008년 5년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다가 지난해 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향후 회원은행들이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IBK카드가 다른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선전하면서 비씨카드 내에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신한카드는 개인 신용판매 실적이 다른 카드 브랜드 실적을 압도하면서 마켓쉐어가 통합직후 수준까지 올라서는 등 국내 카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업계 VS 비씨 2월 이용실적 현황 비교 〉
                                                                            (단위 : 십억원, %)
* 금감원 보고서 기준. 국내외 실적기준/결제서비스=국내외신판+체크(기프트 제외)
* 업계 실적은 7개 카드사(비씨, 신한, KB, 삼성, 현대, 롯데, 외환) 기준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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