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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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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25 18:13

부동산시장 침체, 리스크관리 강화
영업은 이율배반적으로 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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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험사들이 담보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IMF가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 국가의 부동산 시장에서 버블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보험사들이 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들의 대출연체율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해 비교적 안정적이다.

지난 12월말 현재 보험권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3.39%로 전년도에 비해 0.43%p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의 경우 0.51%로 전년(0.74%)에 비해 0.24%p나 하락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33%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리스크 관리강화 차원이다.

현재 국내 부동산시장은 버블붕괴 우려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민간연구소들에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직접 운용하는 은행에 소속된 연구소까지 부동산 대세하락에 무게를 싣자 ‘한국판 서브프라임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이 담보대출영업의 심사를 강화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의 자산운용은 안정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며 “버블붕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담보물건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영업은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다.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3%대까지 인하하며 영업강화에 나서면서 우량물건을 은행권에 빼앗길 것을 우려해서다.

현재 은행권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금리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LIG손보, 삼성화재 등 대형사들을 필두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생보업계는 아파트 가격 대비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우량 대출물건을 잡기에 나서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등 주택가격이 하락하고는 있지만 우량물건의 경우에는 담보능력이 확실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며 “대출영업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안정적인 우량물건을 최대한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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