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분기 ETF LP평가 결과 10개사 모두 보통 수준 이상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A등급(매우 우수)을 받은 증권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하이투자, 리딩투자 동양종금, 우리투자, 유진투자증권. B등급(우수)은 대신증권, KB투자, 메리츠종금, 대우, 미래에셋증권이 받았으며 C등급(보통)은 현대증권이 랭크됐다. CS증권은 이 가운데 최우수 LP로 뽑혔다.
호가제시가 활발해짐에 따라 LP의 거래대금도 늘었다. 지난해 1~3분기 27.2(2.9%)억원을 기록했던 LP거래대금/비중이 평가를 도입한 4분기 이후 49.4(4.5%)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1분기엔 156.7(16.8%)억원으로 급증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LP가 납부한 대량매매(자기매매) 거래수수료 중 평가점수(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LP평가제도는 유동성공급자의 자율적인 경쟁으로 유동성공급을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시됐다.
한국거래소 김영 상품관리팀장은 “모든 LP가 C등급 이상을 기록하는 등 LP 평가제도가 빠르게 정착됐다”며 “평가결과에 따라 처음으로 1억6400만원에 이르는 유동성공급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LP평가등급 분포.LP 거래대금 현황 〉
(자료 : 한국거래소)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