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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0만번째 통합보험 가입 ‘눈치작전’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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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07 21:29

대대적 이벤트 준비에 설계사들 가입청약서 2~3건 보유
100만번째 고객 유치위해 지점 등도 수시로 실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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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퍼펙트 통합보험’ 가입건수 100만건 돌파가 가시화되면서 소속 설계사들의 가입청약서 쟁여두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삼성생명이 가입건수 100만건 돌파를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출시한 ‘퍼펙트 통합보험’의 판매건수 100만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8년 9월 생보업계 최초로 통합보험을 선보였으며 불과 1년 7개월여만에 100만건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이르면 다음주에는 1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도 기획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수창 사장의 해외IR 일정기간중 1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이벤트는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통합보험 판매 100만건 돌파가 가시화되면서 삼성생명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그동안 삼성생명은 10만번째 가입고객과 50만번째, 60만번째, 80만번째 가입고객을 직접 본사로 초청해 해외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특히 이수창 사장이 직접 가입고객을 만나 경품을 전달하는 등 통합보험 판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삼성생명 설계사들 사이에서는 100만번째 가입고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서라도 본사가 이벤트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판단, 100만번째 가입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설계사들은 지인이나 통합보험에 가입하려는 가망고객에게 100만번째 고객이 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린 뒤 보험가입청약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생명 한 설계사는 “전체 통합보험 가입건수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며 “이에 몇몇 설계사들은 2~3건의 청약건을 확보한 뒤 시기를 조정해 가입건수가 100만건에 근접하면 모바일로 청약을 처리한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설계사는 “지점에서도 100만번째 가입자 유치를 위해 물밑지원을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바일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로 판매건수를 파악해 설계사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영업조직 내부에서 100만번째 가입자 유치에 열성인 것은 그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생명의 주력상품은 통합보험이다. 통합보험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청약 시스템까지 도입할 정도이며 이수창 사장이 가장 관심있게 살피고 있는 부분도 바로 통합보험 실적과 모바일청약시스템 활용도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상품으로 1년반만에 100만건을 판매한다는 것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삼성’이라는 네임파워와 방대한 영업조직 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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