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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갑작스런 인력조정 단행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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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04 18:55

팀장 포함 20여명 위로금 제시
인사정체 및 효율성 제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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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최근 인력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양생명은 팀장급 7명을 포함해 팀원 등 약 20명에게 위로금을 제시하며 희망퇴직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6명은 희망퇴직서를 제출했으며 4명은 희망퇴직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퇴직을 결정한 16명의 직원은 30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이번 인력조정에 대해 효율성제고와 인사정체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력조정 대상자들이 고직급 고연령층”이라며 “인사정체 해소 및 내부인사 활성화와 직원들의 선순환구조를 위해 인력조정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자들도 거부감 없이 회사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며 “노조와도 초기에는 오해로 인해 충돌이 있었으나 대화로 모두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동양생명의 이번 인력조정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노조의 반발이 심했다.

동양생명 노조는 이번 인력조정이 노조와의 협의 없이 진행된 것에 대해 사측에 이의를 제기함과 동시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번 인력조정이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사측에 인력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양생명은 지난 달 22일 협의회를 개최, 인사담당자가 직접 노조에 인력조정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으며, 노조는 더 이상의 인력조정은 없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외부에서는 이번 인력조정이 상장이후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주가와 매출정체 등으로 인한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4월 3일 현재 동양생명의 주가는 1만3050원으로 공모가인 1만7000원보다 낮은 상태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측은 회사의 실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력조정 대상자들의 부서가 감사, IT, 영업지원 등 매우 다양하다”며 “실적 및 주가 등으로 인해 인력조정이 이뤄졌다면 특정부서에서만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알기 때문에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며 “1일자로 팀장 급 등 21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가 이뤄진 것도 이번 인력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일자 동양생명 팀장급 인사를 보면 총 7명의 팀장이 승진했으며 대부분이 이번 인력조정시 희망퇴직을 받아들인 부서다.

한편 이번 퇴직대상자중 희망퇴직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4명의 경우에는 팀원으로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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