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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퇴직연금 약세로 돌아서나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31 22:24

대기업 유치 효과 떨어지자 점유율 재 하락

보험업계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1위 탈환을 꿈꾼지 한달 만에 점유율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2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5조1176억원으로 전월(14조6787억원)대비 3.0%(4389억원) 증가했다. 계약건수는 8만8858건, 가입자 수는 260만717명으로 같은 기간 각각 4.9%, 1.1%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권역의 적립금은 7조3671억원, 비중은 48.7%로 전월(48.3%)대비 0.4%p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퇴직연금시장 초기 1위를 고수해 왔으나 지난 해 은행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계열사내 대기업 물건 유치로 보험권의 적립금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은행권이 점유율 50%를 넘어선지 6개월 만에 다시 50% 밑으로 떨어지면서 보험권의 1위 재탈환 가능성에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은행의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고 2월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보험권 점유율은 생보 1.0%p, 손보 0.2%p 감소했다. 특히 은행권은 1월 대기업 물건 유치에서도 약진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굳어졌다.

한편 적립금 규모는 전 권역에 걸쳐 전월 대비 소폭(0.7%~5.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기 납입분 등을 감안할 경우 신규 계약체결로 인한 적립금 증가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퇴직연금시장의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계약건수의 증가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퇴직연금시장은 퇴직급여에 대한 연말 손비처리 관계로 연말에 영업활동이 집중되며 연초에는 영업활동이 휴지기에 접어든다.

제도유형별로는 기업들의 퇴직연금 신규계약 체결 기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개인형IRA의 적립금 증가(26.1%)가 두드러졌다. 반면 DB형 적립금 비중은 67.6%로 전월 69.3%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운용방법별로 살펴보면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88.7%(13조4064억원)이며, 그 중 예금상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47.7%)했다.

DB형의 경우 원리금보장상품의 비중이 96.0%로 대부분의 자산이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금융권역별 적립금액 현황 〉
                                                                        (단위 : 억원, %)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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