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두형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신임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 회추위 위원은 △장형덕 현 여신금융협회장(비씨카드 사장) △강상백 협회 부회장 △이상세 협회 상무 △삼성카드 최도석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노치용 산은캐피탈 사장 △정복조 우리캐피탈 사장 △한도희 신한캐피탈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부사장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 △김왕경 두산캐피탈 사장 등 모두 13명이다.
이날 13명의 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다시 열린 회추위의 결과는 7대 6. 이두형 전 사장이 지난 22일보다 1표를 더 얻으면서 여신금융협회장 단독 후보로 낙점된 것이다. 이 전 사장은 내달 6일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 9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1952년 경남 거창출생으로 경동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 22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 독일대사관 재경관과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공보관, 기획행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직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 내정자에 대해 "금융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협회 위상 제고와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협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달 25일 총회에서 회장직을 7년만에 비상근 회장 체제에서 상근 회장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