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 복합지점 잰걸음, 원스톱서비스로 승부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28 18:53

BIB지점 시너지, 투자성향 달라도 OK
윈윈효과로 자산관리 업그레이드도 기대

증권사 복합지점 잰걸음, 원스톱서비스로 승부
증권사와 은행 사이의 짝짓기가 늘고 있다.

최근 PB센터나 은행지점 안에 증권점포를 개설하거나 같은 곳에 은행, 증권 등 나란히 지점을 여는 경우가 잣다. 이는 니즈가 다른 은행과 증권사의 고객이 투자성향이 변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원할 때 경쟁사로 이탈을 막고 나아가 시너지에 따른 원스톱서비스로 충성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신설증권사 중심으로 복합점포 봇물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이 올초 자산가가 밀집한 강남지역에 잇따라 BIB지점을 열었다. 지난 1월, 2월 국민은행 압구정, 도곡PB센터를 오픈하며 점포속의 점포인 BIB(Branch in Branch) 형식으로 PB센터 안에 증권지점인 복합점포도 개점한 것.

PB고객들이 주요 대상이며 이곳에선 주식 직접투자, 채권, 랩어카운트, 사모펀드 등 원스톱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브로커리지 중심의 리테일(소매금융)영업을 기반으로 1년 만에 BIB 형태의 오프라인 영업망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BIB지점에서 BWB로 노크하는 추세다. BIB가 점포 내 복합지점이라면 BWB(Branch with Branch)는 한곳에 복도를 두고 나란히 은행, 증권사 지점이 있는 형태다. 현재 계열사인 신한은행 PB센터 내에 14개 BIB점, 4개 BWB지점을 둔 상황. 신한투자는 최근 도곡동에 BWB지점을 오픈하며 BIB보다 BWB 쪽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 오픈한 대치센트레빌지점이 대표적인 예다. 도곡역 사거리 빌딩 2층에 위치한 이 지점은 복도 하나를 두고 옆에 신한은행이 자리잡고 있다.

이선훈닫기이선훈기사 모아보기 대치센트레빌 지점장은 “은행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바로 옆 증권사를 소개, 추천해주는 형태”라며 “굳이 다른 증권사를 찾지않아도 더 큰 혜택을 누려 고객의 신뢰나 만족은 큰 편”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도 최근 BIB지점을 오픈했다. 지난 17일 문을 연 워커힐 스톡라운지(Stock Lounge)다. 이는 기업은행 워커힐지점 내 입점한 BIB(Branch in Branch)점포로 은행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상담과 주식매매 등 증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성원 리테일사업본부장은 “복합점포개설로 기업은행과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지점수 한계를 복합점포로 커버, 대형사들은 현상유지

이 같은 은행+증권지점의 결합은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꾀하는 경우가 많다. BIB나 BWB지점에 나서는 곳은 대부분 모회사가 은행이나 지주회사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사에서 도입, 신한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colocation형태를 취했다”며 “은행, 증권 고객의 니즈를 아우르는 은행, 카드 등 금융네크워크 계열사의 원스톱서비스를 활용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객의 투자성향이 변해 다른 업종으로 가더라도 경쟁사에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하지만 BIB지점이 성공한 비즈니스모델인지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복합점포에 적극적인 쪽은 지점수가 적은 신설증권사가 대부분이다. 반면 지점수가 100개가 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지주사의 자회사인 증권사들은 BIB지점을 축소하거나 현상유지하려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하나대투증권은 과거 15곳인 BIB지점을 5곳으로 줄였다. 역할도 BIB지점이 아니라 근처 지점을 지원해주는 영업소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지난 리먼브러더스 부실 여파로 실적이 악화된 BIB를 축소한 상황”이라며 “

▲ KB투자증권이 지난 1월 6일 압구정PB센터에 1호로 오픈한 BIB지점(왼쪽에서 네번째가 KB투자증권 김명한 사장)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AI·블록체인 금융 혁신부터 베트남 진출까지…DMTS 2026 킨텍스서 개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열린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까지 기술의 산업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K-Ventures VC, 피지컬 AI와 DID 디지털미디어 활용: AI와 XR,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글로벌 융합 전략'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 2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3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