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계열사 CEO로 금융계에서 손꼽히는 여성 IT전문가를 선임함으로써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CEO가 탄생했다.
권숙교 대표이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이대 대학원에서 수학(전산) 분야 석사, 이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1985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사 후 IT임원을 거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상무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우리금융그룹 IT담당 상무로 근무해 왔다.
권 대표이사는 외국계와 국내 은행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금융비즈니스와 IT의 연계성에 많은 경험을 쌓아왔으며, 금융IT에 대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해으며, 여성 특유의 유연함과 섬세함을 살려 평소 조용하면서도 꼼꼼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부사장으로 조덕제 전 우리은행 단장과 감사에 우리금융지주 오강훈 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IT에 대한 오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능력있는 여성 CEO가 탄생되어 그룹 시너지 효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