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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인기 재점화, 미워도 다시 한번?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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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24 22:52

1분기 박스권 장세 영향으로 하락조건 넓힌 스탭다운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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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증권사의 ELS가 히트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달 연속 ELS 관련 상품의 판매액이 1500억원이 넘거나 ELS발행회수가 3000호를 돌파한 곳도 있다.

증권사의 ELS발행액은 지난해 11.8조원으로 43.1%가 감소했으나 상반기 증시가 1600~1700p에서 게걸음치면서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박스권에 강점을 지닌 ELS로 몰리며 덩달아 판매액도 느는 추세다.

특히 스탭다운방식으로 하락폭을 넓혀 웬만한 조정에도 수익을 달성하도록 설계해 고객눈높이에 맞춘 점도 주효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두 달 연속 ELS 관련 상품의 판매액이 15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08년 2~3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ELS관련상품은 ELS, ELF(펀드), ELT(ELS신탁), DLS로 지난 1월 1410억원, 2월 1410억원, 1547억원이 팔렸다.

지난 1/4분기 판매금액은 450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보다 301.1%나 늘었다.

이 가운데서도 인기를 모은 히트상품은 스텝다운형. 실제 개별 종목에 연계해 투자기간 중 주가가 40%정도 하락해도 연15%내외의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해 KOSPI200 지수에 연계한 원금보장형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가가 일부 하락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며 “최근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조정에 내성을 지닌 ELS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ELS발행횟수가 3000호를 돌파한 곳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6일 ELS 3000호 발행을 기념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 ELS 및 특별신상품을 구성해 판매했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구조도 스탭다운형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판매비중의 경우 손실발동 조건을 최초기준가격의 35~45% 수준으로 크게 낮춘 저낙인(Knock-In) 스탭다운형이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량주가 기초자산인 스탭다운형 26.12% △만기평가일에만 낙인조건을 관찰하는 세이프업 스탭다운형이 24.08% 순으로 고르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ELS는 2003년에 처음으로 발행된 이후 다양한 상품설계 및 높은 수익률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잡았다”며 “요즘처럼 저금리가 계속되고 주식시장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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