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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협회장 인선 막판 진통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03-17 22:06

이두형 고문 유력 가운데 홍성균 부회장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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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협회장 인선 막판 진통
당초 예상됐던 여신협회장 인선작업이 다소 지연되면서 회장 선임이 유력시 되던 한국증권금융 이두형 체제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 후보를 정해 24일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회원사들이 후보들에 대한 추가검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해 오는 22일 후보자 전원(7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최종결정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민ㆍ관의 대결속에서도 행시 22회 출신이면서 금융감독위원회 국장 출신인 이 전 사장으로 판세가 기울었다는 평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된 것이다. 이 전 사장이 지난 정권에 중용됐다는 점도 오히려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른 후보는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 홍 전 사장은 카드업계 최고경영자를 7년이나 역임했고 신한카드와 LG카드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바 있다. 특히 원만한 성격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전업계와 은행계 카드사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후보자 7명에게 22일 면접절차를 진행한다고 이미 알렸다”며 “하지만 면접 형식이 아니라 후보자들이 어떻게 협회를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각오 정도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이두형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한가지 절차가 더 붙은 상황밖에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두형 고문이 감독당국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업계에서는 결과는 정해놓고 단순히 잡음을 없애기 위한 과정으로 면접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감독당국 출신인 이두형 고문이 회장으로 선출되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시간을 들여가면서 이같은 절차를 밟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능력있고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협회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두형 고문의 선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신협회는 지난달 18일 비상근 회장 체제에서 벗어나 대내외적으로 영향력 있는 상근 회장체제로 전환하고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회장후보를 공모하는 절차를 밟았다.

후보자 지원을 받은 결과 전직 관료와 카드업계 출신 등 7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이두형 고문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이 됐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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