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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은행권 M&A 본격화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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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14 18:24

론스타, 외환銀 매각 6개월내 완료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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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대기중인 외환은행과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격적인 인수합병 궤도에 오르면서 하반기에는 M&A 바람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과 함께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도 외환은행 매각을 6개월 내에 완료하겠다고 공식화하고 나섰기 때문.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매각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로 선정하고 국내외 인수 희망자들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대주주인 론스타가 이사회를 개최해 외환은행 지분매각 절차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전 직원들에게 공식화했다.

클레인 행장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에서 자격을 갖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론스타는 해외 투자자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본보다 해외자본을 협상의 우선순위로 둘 경우 외환은행이 외국계에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07년 HSBC와 매각협상을 진행했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우리금융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소수지분 23% 중 남은 16%의 조속한 매각과 함께 지배지분 매각이 동시에 속도를 내며 민영화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누가 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몇몇 은행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가운데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매물에 대한 인수를 노리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쪽 M&A에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고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뒤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KB금융은 이번에도 회장자리가 공석인 만큼 M&A를 적극 추진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금융도 대형 매물로 나온 가운데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KB금융 또는 하나금융 등과 합병시키는 방안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전략을 추진 중인 정부도 국내 은행의 대형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과 함께 외환은행의 재매각에 대한 의지를 적극 표명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은행권 M&A 재편을 위한 서막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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