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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에 나선 은행들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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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03 22:04

금리인하·최대 1억원 채용장려금
신용평가 우대 및 여신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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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자체적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한 것에 이어 일자리 창출 기업들에게 금리 인하, 여신한도 확대, 신용평가 우대 혜택을 주는 등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곳으로는 수출입은행이다. 창립 이후 34년 동안 수출거래내용을 여신심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왔지만 지난 2월부터 ‘고용 창출’을 중요한 항목으로 추가해 기업들을 심사하고 있다.

고용자수 증가율이 3% 이상인 고용창출 우수기업에게는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고, 여신지원한도도 최대 30% 확대하고 있다.

또 신용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해 여신을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대상 중소기업 40%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 조정되면 평균 0.3%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고용창출 우수기업이 신용평가 우대로 인한 금리인하 혜택까지 받으면 금리인하 효과가 최대 1%포인트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잡월드-청년취업 2만명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청년 일자리 해소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채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기업지원 특별우대펀드’를 조성한 가운데, 잡월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3개월 이상 고용시 100만원의 대출이자를 감면을 해주는 등 채용 장려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단 한 기업당 최대 100명에 1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최근 월 고용보험료 납부실적 증가, 6개월 이내 종업원 신규고용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향후 6개월 이내 종업원 신규고용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모아드림론’을 판매하고 있다.

500억원 한도로 운영하는 이번 특별대출은 신용 또는 담보로 업체별 최고 20억원까지 지원하며, 영업점장의 금리감면권을 대폭 확대해 최저금리 6%초반까지(등급별 차등 적용) 지원해 주며 특히 기업의 임직원이 가계대출을 요청하는 경우 0.2%포인트 금리우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모아드림예금·적금’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중소기업)를 대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면 정기예금은 0.2%포인트, 정기적금은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또한 신규 창업, 고용보험료 납부, 종업원을 신규 채용한 경우에는 정기예금 0.3%포인트, 정기적금 1.2%포인트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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