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우리파이낸셜은 지난해 자산규모가 2조 1512억원으로 전년도 1조 8,022억원에 비해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 순이익은 무려 105.8%나 늘어난 2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캐피탈 업계 전반의 실적 후퇴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수익성에 기준 지표가 되는 ROE와 ROA는 각각 13.3%와 1.4%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6.9%, 0.8% 정도가 개선됐다.
아울러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로 안정화 되는 등 금융지주회사계열 여신전문업체 후발 주자 (2007년 9월 우리금융그룹 편입)임에도 불구,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 와수익성, 안정성 측면의 고른 성장을 거듭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우리파이낸셜의 핵심 성장 전략 중 하나인 우리금융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그룹 연계영업 역시 탐색기를 지나 정착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2010년 본격적인 이익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