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굳었던 몸 풀고 선두권으로 달린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131220431100098fnimage_01.jpg&nmt=18)
기업금융 강점 살려 위축됐던 영업 활성화
모은행과 연계 시너지 등 선진시스템 구축
외환캐피탈의 실적 반등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외형면에서 업계 하위권에 있지만 새로운 대표의 부임으로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 첫 번째 신호가 총자산의 1조원 돌파다. 작년 12월말 기준 총자산이 1조7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MF 당시 환율의 영향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영업이익이 165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적자에서 모두 흑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자산건전성도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말 3.23%에서 12월말 2.46%로 연체율이 0.77%p 하락했으며 NPL(부실채권) 비중도 지난해 6월말 3.95%에서 12월말 2.24%로 1.71%p 떨어졌다.
이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기업금융 전문가 출신인 권무경 대표<사진>다. 권 대표는 모행인 외환은행 기업사업본부 부행장 출신이다. 그동안 외환캐피탈은 대외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관리위주의 경영방침이 있어 모은행의 본부장 및 지점장급 인사들이 대표를 맡았었다. 하지만 부행장급 권 사장의 대표직 선임은 외환캐피탈의 조직변화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외환은행장으로부터 모은행과 연계 영업을 활성화 시키고 조직을 키우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특명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외환캐피탈 권무경 대표를 만나 그가 얘기하는 외환캐피탈의 현황과 비전을 들어봤다.
◇ IMF이후 첫 1조원 돌파 의미있는 기록
“지난해 12월말 자산 1조원 돌파는 외환캐피탈에게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업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장에서 어느 정도 볼륨이 있어야 영업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캐피탈은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 위주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다.”
권 대표는 그동안 굳었던 몸을 풀고 본격적인 달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위주의 외환캐피탈이 아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캐피탈 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권 대표가 취임한 후 내부 시스템 정비와 모은행과의 연계영업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안정적 성장을 통한 수익 확충 지속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업무영역 다변화 및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일반대출 및 IB업무를 강화하고 선박금융 및 부동산 PF 규모를 줄여 업무영역 다변화와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조한 것은 모은행과의 연계영업 강화다. 연계 영업 강화를 위해 Pricing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지점에서 하기 어려운 기업금융 여신을 소개해줬을 경우 수익의 20~30%를 지점으로 주는 것. 이를 통해 영업기회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리스크관리 강화로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충
외환캐피탈은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권 대표는 “올해 캐피탈 업계 화두는 리스크매니지먼트”라며 “앞으로 치열한 싸움의 양상은 건전한 자산을 얼마나 가져가는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크관리 방안으로 모은행의 대출심사 전문가를 전격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외환캐피탈은 모은행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다. 모은행은 차장급 직원으로 내달 중에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환캐피탈은 리스크 관리조직을 신설해 리스크매니지먼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수익구조 확충은 물론 그만큼 중요한 것은 자산건전성 확보”라며 “따라서 모은행의 리스크 전문인력 파견 및 선진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모은행 파견 전문인력이 외환캐피탈 직원 심사교육 및 은행 네트워킹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은행의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신 Pricing 체계 및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IFRS(국제회계기준) 시스템 구축, 홈페이지 개편, 내규정비 TFT 운용, 조직문화 활성화 TFT운용, 선진 리스크 매니지먼트 체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권 대표는 “외환은행은 외국계 은행장이 경영을 한 바 있어 선진 경영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타 은행에 비해 상당 부문 앞서 있다”며 “이같은 체제를 적극 도입해 외환캐피탈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년간 노하우로 기업금융 살려
외환캐피탈은 기업금융 부문의 강점을 살려 적극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3년간의 외환은행 경력과 10년간의 기업금융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온 권 대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권 대표는 “외환은행은 기업금융 및 수출입금융에 강점이 있는데 그동안 이같은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며 “10년간의 기업금융 노하우로 모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5억원 이하 대출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기업금융에서 5억원 이하 대출은 손이 많이 가지만 수익은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며 “따라서 규모가 큰 대출 위주로 영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리스 영업에 한정적이었지만 이제는 리스·할부, 대출, 투자 등 다양하게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금융 업무 진출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도 검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차별화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항 영업자산의 증대, 차입 네트워크 강화 및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인원 확충 및 조직 업그레이드 등을 통한 핵심 인프라의 확대 및 재정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경쟁력 제고와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시스템 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인사고가 및 실적평가 제도를 개선해 실적에 따른 평가의 상시화와 계량화를 실시했다. 금융연수원을 통한 직원 연수 및 모은행의 인력개발부 등을 활용한 교육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으로 대외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내달 1일 오픈한다. 이밖에 내규 체계정비를 위해 TFT를 발족해 1분기 중에 새로운 내규를 마련한다.
권 대표는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마련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조와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으며 회사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He is…
〈 학 력 〉
-1973년 대광고등학교 졸업
-1977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경 력 〉
-1977년 한국외환은행 입행
-2000년 반포동 지점장
-2002년 야탑역 지점장
-2004년 경기남부영업본부장
-2007년 기업사업본부 상무
-2009년 기업사업본부 부행장
-2009년 6월 외환캐피탈 대표이사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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