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딜 로드쇼란 말 그대로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크레디트 IR 행사를 말하면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매년 2~3차례씩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이 회사들의 해외 로드쇼의 특징은 회사의 강점만을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고민을 투자자와 함께 해 해답을 찾는 이른바 `투웨이 커뮤니케이션’(Two Way Communication)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20일부터 28일까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3개 지역에서 정기적 투자자와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투자정보 업데이트를 위한 해외 논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외 로드쇼에는 현대카드과 현대캐피탈의 자금관련 핵심 간부가 투자정보 제공자로 나서고 있으며 바클레이즈, 스탠다드 차타드 및 ING 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와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크레디트IR 행사는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와 올해 국내 여신금융 시장전망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대주주인 ‘GE Corporate Treasury’나 현대차 IR팀과 협조를 통해 주요 이슈에 대해 답변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해외 투자자 관리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매년 2~3차례씩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계열 금융회사인 이들 회사가 매년 정기적인 해외 로드쇼에 나서고 있는 것은 해외투자들에게 최신 버전의 경영실적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이러한 지속적 크레디트 IR 행사가 경쟁회사에 비춰 유리한 조건으로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카드는 담보제공 없이 신용만으로 외국 금융기관의 투자를 받은 국내 최초의 신용카드사이다. 지난 2007년 4월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런던시장에서 3년 만기 순수 달러표시 채권 4억달러를 발행했던 것.
발행금리는 3개월 만기 리보(Libor) 금리에 43bp(0.43%)를 더한 수준이었다.
해외에서 국내 카드사가 달러표시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하는 경우는 많지만 순수 신용을 기초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현대카드가 최초였다.
당시 60여개가 넘는 국제적인 유수 투자자들의 참가로 전체 주문 규모가 발행액 대비 3배를 넘는 약 13억 달러에 달했고 3억 달러 예정이던 발행규모가 투자자 요구로 4억 달러로 늘었으며 4월 한 달간 국내 기관들이 발행한 해외 채권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 역시 현대캐피탈은 9255억원 정도를, 현대카드는 1042억원을 정도를 해외서 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성공적인 해외 차입 등으로 국내 다른 여신금융회사들의 대외 이미지도 개선됐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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