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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영업관리 강화로 5위 눈독

손고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17 19:19

지점 통폐합 없이 사업부·신채널전담본부 신설
신상품으로 교체, ‘통합이미지’ 새 브랜드 준비

올해 닻을 올린 통합 한화손해보험이 영업관리 강화로 업계 5위 등극에 나서고 있다. 영업관리 구조를 재편성하고 상품 역시 전 라인을 신상품으로 정비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4일 본격적인 통합사로서의 영업에 돌입하며 기존 한화손보와 제일화재 시절의 지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신 통합 관리조직을 신설, 효과적인 영업관리를 꾀했다.

기존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본사 밑에 지원단, 그 밑에 영업소로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개인영업본부 밑에 5개의 사업부를 신설해 개인영업본부-사업부-지원단-지점 구조를 구축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권처신 사장이 제일화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한화손보와 통합을 위한 기본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점은 기존 한화손보 83개와 제일화재 102개를 합친 185개, 지원단은 기존 한화손보 16개, 제일화재 9개를 합쳐 25개 체제를 유지했다.

신설된 사업부는 지역별로 수도권, 중부, 영남등 3개와 대졸특화조직인 ARC사업부 2개를 두었다.

또한 신채널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영업본부를 신설해 과거 법인영업본부 산하 방카슈랑스팀과 개인영업 산하의 GA팀 등 각 부에 산재했던 채널팀을 모았다.

상품 측면에서도 기존 두 회사의 상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신상품으로 정비했다.

장기보험은 22종으로 통합보험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가족할인제도를 도입해 통합보험에 힘을 실었으며 민영의료보험의 경쟁력 하락을 대신할 재물`겴餉?연금보험들로 구성했다. 기존 두 회사의 상품 중 경쟁력 있던 상품들을 모태로 라인업 했다는 설명이다.

방카슈랑스 상품의 경우 저축성 상품이 주를 이룬다.

이와 함께 통합사를 상징하는 새로운 상품 브랜드도 준비 중이다. 이전 한화손보는 ‘카네이션’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으며, 제일화재의 경우 온라인 상품에 ‘아이퍼스트’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었다.

새 브랜드는 통합된 회사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작업 중이며, 결정되면 상품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업계는 통합된 한화손보가 업계 5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력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조직의 역량을 활용하면서 점진적으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초 통합 후 영업조직 운영은 두 회사의 지점을 통폐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두 회사 설계사의 동거로 발생할 수 있는 초기 갈등 및 혼란이 영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방향을 바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보가 영업에 기본이 되는 영업인력 이탈을 우려해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업계에서 견고하게 굳어진 순위를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한화손보의 전략이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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