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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안정·수익성 동시 강화”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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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06 20:47

새해 증권가 시너지로 성장동력 배가
자본시장법 효과 점점 가시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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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새해 다양한 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위탁매매 부문의 강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도약을 천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이렇다 할 효험을 맛보지 못한 업계는 새로운 업무에 나서면서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면서 경쟁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대내외 증시 주변 여건은 위기 극복 국면이었던 지난해보다 올들어 보다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금융투자회사의 주요 사업분야인 WM, IB, Trading부문의 시장에서 과거와 같은 성장의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경쟁사들이 모두 1등의 기치를 내걸고 있는 만큼 경쟁의 강도는 계속 높아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더딘 글로벌 경기회복 가운데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자산버블 논란까지 나오면서 본격적인 출구전략 돌입에 대한 논의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보다 다양하게 설정하고 이에 대한 투자대안과 리스크관리까지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다짐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고객유치를 위하 자산관리 영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자산관리 모델의 차별화를 통해, 적절한 자산배분 컨설팅과 장기투자를 주도해 왔다”며 “자산관리시장의 성장을 굳게 믿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고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신개념 종합자산관리 영업 도입을 통한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규업무 인가 등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자본시장법의 효력이 보다 가시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은 “2010년은 자본시장법의 효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위기극복 과정에서 다져진 실력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업자간의 공격적 영업에서 변화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 나자”고 당부했다.

또한 계열사간 협력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동양종금증권 유준열 대표는 “동양선물과의 합병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과거 두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비약적인 성장의 계기로 만든 경험을 갖고 있다”고 부각시켰다.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도 “지난해 산은금융지주 출범으로 산은금융그룹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테일부문의 체질개선과 상품경쟁력 강화, 해외사업 부문의 수익성 증대와 함께 시너지 제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이휴원 대표도 자산영업 선순환 시너지 체계 구축을 통해 높은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기업문화, 팀워크, 성과보상체계, 인재양성 등 인프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도 강조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오는 2020년 글로벌 톱10을 목표로 ‘한국의 삼성증권’에서 ‘세계의 삼성증권’으로 도약과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본사와 각 사업부문이 모두 한 방향으로 더욱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 안주해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과 신수익원의 안정적 확보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물업 진출에 따른 장내외 파생상품 및 FX마진거래 시장, 퇴직연금 시장, 기업인수목적회사(SPCAC) 등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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