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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銀, 수익중심의 내실성장 기반 구축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03 20:48

올해 은행 경영전략 ‘先수비 後공격’

경영환경 개선…영업활동 활발 수익증가

해외시장 개척 및 M&A시장 적극 공략

지난해 금융위기를 맞아 고군분투를 했던 은행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내실을 기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실경영을 기본으로 하고 경기 회복속도에 따라 성장도 함께 가미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눈을 돌리고 올해에는 금융권 재편이 본격화되는 만큼 인수합병(M&A)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 우리·하나, ‘도약하는 한해’

하나은행은 수익원을 발굴하는 적극적인 영업과, 순이자마진(NIM)관리 및 시스템화된 리스크관리를 통해 ‘도약하는 한 해’를 올해 화두로 제시했다.

이에 기존 영업 영역에서 수익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자산관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NIM을 회복하고 신규 수익원의 발굴 노력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개인부문에서는 고객증대 및 관리, 기업부문에서는 핵심영역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조직 내 리스크 확립을 위한 직원교육, 비우량자산의 적극적인 감축 및 조기경보시스템 활성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구조와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연내에 가시화될 우리금융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민영화에 탄력이 붙으면서 ‘내실성장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했다.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부문별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있는 성장과 함께 정도영업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올해에는 비이자수익 핵심영업 부문을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비이자부문 성장이 정체를 보였지만 앞으로는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부문은 리스크관리와 함께 수입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펀드, 방카슈랑스, 외환, 퇴직연금 등 핵심영업 부문을 증대해 원화와 외화 수수료 수익을 큰 폭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은행으로서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한 해를 만들 것”이며 “리스크 관리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내실 있는 지속성장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신한, 국민, ‘성장동력 찾기 부심’

신한은행은 내년 경영키워드로 체질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성장’을 꼽았다. 우선 핵심고객에 대해 집중해 나가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추진하는 동시에 건전성 관리에 힘써 장기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 기준에 맞는 새로운 관리 전략 및 잠재 부실여신 사전 발굴 및 기업 구조 조정 등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은행과 그룹 내 비은행 금융사업과의 글로벌 동반진출도 노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일본 현지법인 ‘Shinhan Bank Japan’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켰고, 11월에는 베트남에 국내 은행 최초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미국 현지법인인 SHBA도 냉철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략 전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내실성장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내년 경영전략을 △내실성장 통한 안정적 수익확보 △지속적인 리스크관리 △효과적인 영업을 위한 영업기반 강화 △사회적 책임 강화 등 4가지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빅뱅 대전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KB금융이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자로 유력시 됐지만 강정원 회장 내정자가 금융당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결국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KB금융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 은행별 2010년 경영전략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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