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권, IFRS 심사프로세스 개선 본격화

고재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2-13 20:50

외환銀, 이달 초 한신평정보에 첫 발주
IFRS 도입기업심사, 재무DB 질이 중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융권에서 IFRS(국제회계기준) 여신심사시스템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IFRS 재무분석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IFRS 여신심사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IFRS 재무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달 초 한국신용평가정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타 시중은행들도 IFRS 여신심사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FRS회계기준의 2011년 전면도입에 앞서, 올해 13개 상장기업이 IFRS를 조기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삼성그룹과 LG그룹을 포함한 다수의 상장기업들이 IFRS 조기도입을 할 예정”이라며 “IFRS를 조기 도입하기로 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IFRS 여신심사시스템 구축을 더 이상 지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IFRS 도입에 대응해 처음 시작하는 재무분석시스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A기업솔루션컨설팅사 관계자는 “새로운 재무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IFRS재무제표의 특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IFRS 여심심사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FRS 조기 도입하는 기업들의 공시 재무제표를 분석하면 기존 기업회계기준에서 필수적으로 공시되던 계정과목에 대해 기업자율로 공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세내용을 주석으로 표기하고 있어 기업 간의 비교 가능성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주석에 대한 정확한 분석능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IFRS 재무제표의 특징 중 하나인 영업이익을 포함한 주요 분석항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검토해야 하는데 공시를 자율적으로 하고 있어 기업 간 상호비교가 어려우며 과거 자료와의 시계열적인 비교분석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주요재무지표에 대한 비교 가능성 분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FRS 회계기준에서는 자산에 대한 시가평가를 허용하는 등 기존 기업회계기준과 다른 회계처리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주요재무지표에 대해 시계열적인 비교가능성 유지 여부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라는 것.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기존 개별기업재무제표와 IFRS 별도재무제표 간에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회계처리방법의 변화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사전 검토를 하지 않는다면 기업재무제표에 대한 시계열적인 분석에 치명적인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조기도입이 예정된 기업들의 2008년 결산공시자료 상에서 지분법 손익의 규모와 영향도가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에 상당히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IFRS 적용에 따른 개별기업의 영향도 분석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IFRS도입에 따라 일시적으로 여신심사업무의 어려움과 혼란의 발생은 불가피하나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금융권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정교하고 신뢰 가능한 IFRS 재무데이터를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