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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일반손해보험 ‘속빈강정’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02 21:30

수입보험료 ‘증가’ 반면 영업이익 ‘급감’
장기손해보험시장으로 쏠림현상 가속화

지난 상반기 일반손해보험의 외형은 커진 반면 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손해보험시장으로 쏠림현상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상반기(4~9월) 일반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조28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정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확대 등에 따른 기술보험 실적 증가와 기타 특종부문(AS비용보험 등)과 해외부문의 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일반손해보험이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화재, 해상, 기술, 종합보험 등 전통적인 손해보험 상품을 통칭한다.

반면 보험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4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200억원과 비교할 경우 51.3% 급감했다. 금감원은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기술보험 실적 증가와 AS 비용보험 등 해외 부문의 실적 호조로 수입보험료는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RG보험 추가 손실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상품별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화재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2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하는 등 지난 3년간 실적 하락이 지속됐다.

일반화재보험의 장기보험화와 하나의 증권에 다수 보장을 제공하는 종합보험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해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42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화로 거래되는 상품 특성상 환율 상승요인이 일부 반영되고, 선박 신규 건조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이 원인이다.

다만, 조선사 추가 부실에 따른 RG보험 손실 인식 등으로 439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익성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기술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9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호전(36.4% 증가)됐지만 보험영업이익은 55.9% 감소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기술보험은 계약의 인수, 요율 결정, 보유책정, 손해사정 등에 있어 기술적·공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보험분야로 기계보험, 조립보험과 건설공사보험 등이 포함된다.

상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44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지만 보험영업손실(527억원)은 188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손해율이 높은 종목 특성에 대형사고(예멘 테러 및 크레인 붕괴사고 등) 발생과 신상품 출시에 따른 사업비 집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기타 특종(AS비용보험및 풍수해보험 등)보험의 해외부문 등도 전년동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SOC투자 확대로 공공부문 발주 증가에 따른 건설공사보험 실적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손해보험시장의 보험종목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장기손해보험시장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 쏠림현상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 손해보험 시장 종목별 수입보험료* 추이〉
                                                 (단위: 억원, %)
* 전업손보사(재보험사, 보증보험사 및 온라인사)를 제외한 실적임

                   〈 일반손해보험 보험영업이익 추이 〉
                                                             (단위: 억원, %)
* 영업손실의 경우 손실증가율 ** 적자/흑자 전환  


                         〈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 추이 〉
                                                             (단위: 억원, %)
* 기타는 질병, 기타특종(도난, 원자력 등),  
권원, 해외원보험 및 해외수재보험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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