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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시장 고성장 끝났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02 21:19

4분기 연속 실적 성장세 둔화 조짐 ‘뚜렷’

CMA 신용카드 발급과 CMA성장 정체 여파

신한카드 ‘LOVE체크카드’ 돌풍에 선두 진입

그 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해 오던 체크카드시장이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분기 8~10%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4분기 연속 4~5%의 증가세에 머물러 있다.

다만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등 일부 전업사는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둬, 비씨카드 회원은행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 신한카드, KB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주요 7개 카드사의 3분기까지 체크카드 발급 수는 6078만8000장으로 전분기 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발급시장 성장률은 3.6%이다. 이는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에 비해 고착 0.6%p 높은 성장을 했을 뿐이다.

체크카드 이용실적 역시 전분기 보다 10.3% 증가한 8조801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체크카드 실적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은 CMA 신용카드가 발급되면서 CAMA 체크카드 실적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MA신용카드 발급 여파 등으로 체크카드 발급시장 환경 여건이 다소 악화되긴 했지만 이 같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등은 자사 체크카드 발급 선전에 힘을 업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주력 상품인 ‘신한LOVE체크카드’가 출시 1년 여만에 234만좌를 발급,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 카드의 인기 비결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쇼핑과 주유, 외식, 영화 등의 업종에서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혜택과 놀이공원·도서 할인은 물론 후불교통카드, 해외이용, 현금카드 기능 등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과 서비스를 꼽았다.

이로 인해 신한카드는 3분기 들어 처음으로 KB카드를 제치고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표 참조>

3분기까지 신한카드 체크카드 발급 수는 1383만 2000장이며 이용실적도 전분기 보다 21% 늘어난 1조 885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로 업계 최고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역시 CMA체크카드 발급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7%와 7.1% 늘었다.

반면 비씨카드는 회원은행들의 체크카드 마케팅활동 위축 등으로 전분기 대비 2.0%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업계 평균 성장률 4.2%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용실적 기준으로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전분기에 비해 1.2p 빠졌다. KB카드 역시 체크카드 이용실적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전분기 보다 0.2%p 줄었다.

                    < 카드사별 체크카드 시장점유율 추이 >
                                                                   (단위 :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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