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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금 추가 유입 기대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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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25 21:56

日 한국투자 관심·中 집중자금 이탈
연말 ‘윈도우드레싱 효과’ 가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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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금 추가 유입 기대
최근 국내 증시가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한때 1600선을 위협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 대한 펀더멘털은 여전하며, 오락가락하는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 가능성도 적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견지를 갖고 1600선 지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올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0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월간 기준으로 차익실현, 포트폴리오 조정 등에 따른 매도 전환이 있긴 했지만 기조적으로는 ‘사자’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이일훈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일본계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많은 등록을 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 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아시아투자펀드중 한국 비중은 10월 현재 16.5%로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16.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10월말 24.2%로 전년 동기 21.8%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는 것.

그러나 이 연구원은 “최근 정체된 모습을 띄고 있는 외국계펀드의 한국비중은 앞으로 추가하락보다는 제고될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역사적 평균인 22% 수준보다 5%포인트 가량의 여유가 있고, 중국투자의 가파른 비중확대의 우려감에 반해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일본자금의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10월 현재 국내 증시에 추가등록된 외국투자자는 261명. 이중 66명이 일본의 추가등록자로 가장 높은 숫자다.

이 연구원은 “올들어 일본국적 국내시장 신규 투자등록자수가 평균 15명인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증가”라며 “이는 국내시장에 대한 일본의 관심 증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4월을 기점으로 일본자금은 순유입 전환됐고, 6월 그 규모가 확대됐다는 것이다.〈그래프 참조〉

이같은 상황은 최근 FTSE선진지수에 편입되면서 내년 MSCI선진지수 편입가능성도 동시에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수적이고, 장기성향의 일본자금은 MSCI지수를 보다 추종하는 경향이 있고, 최근 엔고를 타고, 원/엔환율이 하락세를 보여 환차익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계 금융회사의 국내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9월 삼성투신운용은 노무라자산운용 자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250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노무라증권은 서울사무소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고 한국내 사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칭 한국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주 우리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과 장내외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중개업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다.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의 영업정지 후 이를 인수해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와증권도 한국기업 담당 리서치인력을 보강하고, 법인영업력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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