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 M&A 시장 본격 회복”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1-08 17:04

올 1분기 저점으로 지속 증가세
정부, 신성장동력 분야 등 지원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침체됐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 및 재편을 장기간 진행해왔던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M&A 딜이 보다 풍성해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특히 이번 M&A 시장 확대의 과정에서는 기업과 사모펀드(PEF)의 컨소시엄 등 다각적인 파이낸싱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M&A포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들어 M&A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큰 장이 설 것으로 기대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및 에너지업종의 M&A가 활발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들은 대부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집중될 것이란 설명이다.

머저마켓(mergermarket)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문별 M&A 건수 중 제조업 및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가 가장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화학 부문은 277건의 M&A 건수로 규모는 205억달러 수준이었고, 에너지 부문에서는 204건, 54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 부문의 M&A 건수는 화학·에너지 관련 업종이 많았지만 규모 기준으로는 금융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 분야 M&A 건수는 178건으로 578억달러 수준이었다.

이날 머저마켓 김유경 한국사무소장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금융위기 후 올해 1분기에 422건으로 바닥을 친 이후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김석균 M&A실 팀장은 “그동안 경기침체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시각 차이가 커 구조조정이 활발하지 못했다”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년부터는 구조조정의 여건이 지금보다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국 M&A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관심도 쏠렸다.

STX 이원형 이사는 “M&A 대상 기업과 기존 기업과의 시너지가 무엇이냐는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 중 하나”라며 “시너지가 없다면 인수 후에 부담이 경기변동에 따라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전선 문석록 경영전략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M&A에 대한 의욕과 수요는 많지만 최근 일부 기업들의 M&A 이후 힘든 사례를 많이 봐서 보수적인 시각이 많다”며 “이럴 때 아웃바운드 M&A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박성우 IB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일본 기업의 M&A가 활발했고, 올 하반기부터는 중국 기업의 해외 M&A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과거 미국, 유럽 중심의 M&A가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PEF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형성해 해외기업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고 최근 추세를 전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노대래 차관보는 “지금이 해외 M&A의 적기라는 얘기에 일리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글로벌 M&A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A시 어려움으로는 우선 자금조달 문제,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소극적인 자세 등이 뒤따른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M&A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노 차관보는 이날 “일본, 중국 등의 활발한 M&A 추진이 우리나라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에너지, 자원, 부품소재, 녹색기술 등의 부문에서 적극적인 M&A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BDC 시행 7개월 간 '1건' 설정…"증권사 운용 허용 검토해야" 부동산·예금 중심 자산이 자본시장을 거쳐 혁신기업으로 유입되고 국민소득을 증대해 모험자본 공급으로 다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의 증권사 운용주체 허용, 대출한도 단계적 완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황성엽 금투협회장 "BDC,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때"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 혁신기업의 성장과 국민자산 형성을 잇는 생산적금융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축사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 자본시장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자 금투업계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2 AI·블록체인 금융 혁신부터 베트남 진출까지…DMTS 2026 킨텍스서 개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열린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까지 기술의 산업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K-Ventures VC, 피지컬 AI와 DID 디지털미디어 활용: AI와 XR,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글로벌 융합 전략'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 3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