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향후 퇴직연금 시장에서 DB(확정급여)형보다 DC(확정기여)형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자산운용의 강점을 갖고 있는 증권업계의 시장 대응도 보다 적극적인 추세다.
올들어 대기업 등 큰 사업장을 중심으로 퇴직연금 도입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활발한 마케팅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조직 대응 등으로 고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오는 2011년 퇴직신탁이 폐지되고 퇴직연금 의무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현시점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에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도 앞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다양한 자산배분 등을 감안한 안정성과 성장성을 메리트로 어필하고 있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는 앞으로 매년 25%대의 성장률을 보여 오는 2020년께 149조원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