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퇴직자 ‘경력세탁’ 재취업 심각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0-23 11:52

올해 21명 금융사 취업...2006년 이후 가장 심각

금융감독원 퇴직 간부의 금융기관 재취업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꽃 보직`이라는 금융회사 감사로 이동한 금융감독원 퇴직자는 92명. 이 기간 전체 퇴직자(358명) 4명 중 1명 꼴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금감원 퇴직과 거의 동시에 재취업을 할 수 있었다.

공직자윤리법이 퇴직일부터 2년간 퇴직 전 3년 내에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기업체에 취업을 금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 답은 `경력 세탁`에 있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 감사직 재취업자 92명 중 62명(67%)이 퇴직 직전 금융회사 업무 관련성이 적은 부서에서 `잠시` 근무를 했다.

퇴직 당시 소속을 보면 인력개발실이 38명, 소비자센터 13명, 그리고 총무국 11명 등이었다.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되지 않고 금융회사 감사직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 배려 차원의 인사인 셈이다.

이 의원은 "금감원에서 퇴직 전 인력개발실, 소비자센터, 총무국에 배치된다는 것은 시중 금융회사 감사직 재취업 준비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게는 공직자윤리법 규제가 아예 무용지물이다. 법 시행령은 재취업 금지 대상을 `자본금 50억원 이상 영리사기업체`로 제한하고 있는 탓. 공정위 퇴직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로펌들은 단 한 곳도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공정위 4급 이상 퇴직자 중 민간에 취업한 24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대형 로펌으로 이동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2명 이상의 금감원 퇴직 간부를 감사로 영입한 곳은 전북은행(2명), 대구은행(2명), 한국씨티은행(2명), HK저축은행(2명), 하나대투증권(2명), 현대증권(2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지훈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운용기준 마련과 행정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지훈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3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리모델링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비해 리모델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리모델링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의 조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해당 기준은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친화시설 설치 2 영등포구,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주민 토론으로 푼다…민회 안건 10건 선정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등 지역 현안 10건을 주민 참여 토론 안건으로 선정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구민 200명이 토론과 투표를 거쳐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구정에 반영할 사업을 결정한다.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주민 제안을 접수해 '민회(民會)' 안건 10건을 확정했다.민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영등포구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에 따른 주민 참여 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대 3 옥동준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강화 우려…"목동 재건축 차질 없어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기 장애물 제한 기준 개정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동 등 서울 양천구 재건축 사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도제한 기준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ICAO는 지난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장애물 제한 기준을 개정해 기존 체계를 장애물금지표면(OFS)과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했다. 개정 기준은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국내 적용 방식에 따라 기존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양천구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포함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