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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 4분기 평균1170원선까지 하락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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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4 15:02

산업은행, 달러캐리 트레이드 확산 영향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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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권으로부터 자금이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국내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돼 원/달러 환율의 내림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4분기에는 평균 1,170원까지 환율이 떨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3일 `달러캐리 트레이드의 부상과 달러화 약세`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저금리, 풍부한 유동성, 위험회피성향 완화 등으로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더욱 확대될 여건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까지 국제금융시장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대세였던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상당부분 청산되고 그 자리를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리 트레이드란 저금리 통화로 차입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통화 자산에 투자해 차익을 내는 것으로 그동안은 엔화가 가장 선호돼 왔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디레버리징(부채축소)과정이 진행된 데다 최근에는 달러화와 엔화의 리보금리가 역전되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촉발됐다. 9월 중순 이후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는 0.3%이하에서 형성, 사상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를 매도하고 고수익 자산을 매입하는 추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이 제로 금리를 선언한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위험자산들이 상승하면서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하면서 당분간 달러화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외조달 증가, 국내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 하향 구조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자금이 국내로 유입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소는 분석하고 있다. 국내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9월 중반까지 주식은 23조원, 채권은 30조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연구소의 박용하 구미경제팀장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 속도나 원화 절상속도가 달러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유인요인이 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나라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재정거래 유인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가 원화값을 끌어올리면서 내년 1분기에는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50원까지 내려 갈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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