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사장 김명한)이 최근 추석을 앞두고 직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2%의 직원이 이번 추석에 “고향 및 부모님 댁으로 내려간다”고 응답했다.
“서울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답변도 33%로, 여전히 명절은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로 “올해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다”고 답한 직원은 11%였으며, “해외여행”은 3%의 직원만이 답했는데 3일밖에 안되는 짧은 연휴 탓도 있지만 신종플루로 인하여 해외에 나가기가 꺼려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추석 하면 떠오르던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길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가 어려울 듯 하다.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묻는 질문에 용돈을 드리겠다는 답변이 78%를 차지했고, 단골 추석 선물로 등장하던 각종 선물세트 및 옷, 식품 등은 각각 10% 이하의 수준으로 그쳤다. 부모님이 받고 싶어하는 추석선물은 무엇으로 생각되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용돈’이란 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양쪽 모두 실용성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부모님 용돈 등 추석 비용으로 얼마를 지출할 계획이냐를 묻는 물음에는 10만원~20만원 선이라고 답한 직원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20만원~30만원 선이라는 답이 26%로 뒤를 이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