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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20조원 추가유입 예상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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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9-20 18:03

FTSE선진지수 편입 계기로 체질 개선
MSCI선진지수 편입땐 탄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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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입에 따라 글로벌 벤치마크지수로서의 양대산맥중 하나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상의 선진국 편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MSCI Barra측은 국내 시장의 원화거래 자유화 제약 등을 들어 국내 시장을 이머징마켓으로 잔류시켰다.

그러나 이번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라 MSCI도 선진지수 편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시 MSCI는 한국의 경제 수준과 시장 유동성 등의 측면은 이미 선진국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외원화 거래 자유화와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실시간 주식시장 데이터 제공 등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이머징시장으로 남겨뒀다.

이에 대해 국내 관계자들은 이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참여하는 데는 큰 제약이나 장애가 없는 상황이고, FTSE가 선진시장으로 분류한 만큼 문제로 제기된 부문의 실무적인 간소화 등을 거쳐 내년에는 MSCI도 선진국으로 편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만약 MSCI도 국내 증시를 선진국으로 분류하게 되면 막대한 자금을 움직이는 벤치마크로서 글로벌지수에서 국내시장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그만큼 확대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번 FTSE 선진국지수 편입만으로도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국내시장의 체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이광수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경기회복과 발맞춰 FTSE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20조원 가량의 외국인 투자금이 국내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FTSE가 추정하는 글로벌 자금의 총 규모가 3조달러로 보이며, 이중 90%가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 선진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98%%이기 때문에 약 200억달러 내외의 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이란 계산이다.

이에 따라 저평가 메리트는 보다 더 부각될 수 있다.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17.5배 수준으로 볼 때 선진시장 평균 21.9배에 비해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리레이팅 과정을 거치면서 유입 자금의 성격도 단기차익을 노리는 자금보다는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 투자해 건전성 또한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우리 증시는 앞으로 펀드간의 계좌이체가 가능하도록 외국인간 증권이전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게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역 외환시장에서의 자유로운 원화 환전 문제 등도 장기적겵ㅓ?岵막?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현행 NDF시장을 통하거나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을 통해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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