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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전문가 찜한 투자처 살펴보니…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20 18:01

맨인베스트먼트 ‘MBS, 부실채권’ 눈길줘야
마크 파버 “中소비높은 원자재, 亞통화” 주목

글로벌 투자전문가 찜한 투자처 살펴보니…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 꼭 1년이 지난 현재, 내로라 하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유망 투자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

최근 잇따라 방한한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위기를 오히려 투자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투자가치가 유망한 일부 원자재를 주목하는 한편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가격이 크게 저평가 된 MBS(모기지)상품과 부실채권 등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망해 눈길을 끈 것.

이와 관련 지난 17일 맨인베스트먼트운용의 존 엔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투자자들이 MBS(주택저당증권)투자를 기피해 현재 가격이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 향후 수익 추구 기회가 높다”면서 “다만 부실채권은 유동성이 낮다는 점을 인지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유망 원자재 투자 전략과 관련 향후 ‘농산물’과 ‘에너지’를 주목하라고 밝혔다.

현재 맨인베스트먼트운용의 경우 원자재 투자시 주요 상품들의 1년치 가격 전망을 미리 예측하고 투자하는 이른바 ‘타임커브’ 전략을 고수중이다.

엔젤 COO는 “원자재는 이미 많이 올라서 상품투자는 많이 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원유나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낮게 책정돼 이 보단 농업과 에너지관련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중국의 내수소비 진작에 따른 원자재를 주목하는 한편 향후 미국 달러화 가치는 불가피 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17일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인 마크 파버 마크파버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최로 개최된 제 6회 자산배분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향후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장기적으론 이머징마켓 위주의 성장세가 예상돼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또한 통화 투자시 하락이 예상되는 미국 달러화는 지양하되 중국 위안화나 한국원화를 눈 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내 급속한 도시화 진행에 주목해 중장기적으로 철강, 구리, 석유 등 원자재가 유망하다”면서 “실제 현재 원유소비량은 아시아지역내 낮지만 앞으로 중국과 인도의 소비량 증가에 따라 원유 투자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한편 파버 회장은 원자재 투자가운데서도 파생상품 투자는 적당치 않다며 금, 은 원유 등 원자재 투자시 현물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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