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에 3년 또는 5년 마다 갱신,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암보험과 민영의료보험 등 보장성보험이 대표적이다.
특히, 의료기술 발전으로 암 조기진단이 늘어나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 일부 생보사가 판매를 중단한 암보험의 경우 최근에는 갱신형 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AIA생명의 경우 기존 암보험 2종류의 판매를 중단하고 다음 달 일정 갱신주기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갱신형 암보험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동양생명 역시 암보험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생보사들과 같이 특약형태로만 운영하기로 했으며 차후 갱신형 상품을 내놓을 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사들은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과 치아보험 등 위험부담이 큰 상품들을 갱신형 상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미래의 위험 예측이 어렵다 보니 장기간 고정된 보험료를 받는 것은 리스크가 클 수 있어 일정기간 마다 보험료가 변경되는 갱신형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갱신형 상품의 경우 계약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사와 계약자 모두 유용한 상품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트렌드 변화로 최근 질병에 대한 위험률 측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은 점에서 보장성보험의 경우 갱신형 상품을 적절히 활용해 위험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