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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포커스] 신용카드 연체율 다시 꿈틀 ‘적신호’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9-16 21:11

공격적 마케팅과 휴가철 채권회수 부진 영향
현대카드 최고 건전성 발판으로 확장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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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연체율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던 신용카드 연체율은 2분기 하락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휴가철로 인한 채권 회수 부진과 공격적인 마케팅 영향 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신용카드사 가운데 현대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발판으로 공격적 경영을 지속하면서 카드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3분기 신용카드 연체율 올라가나

일부 카드사들이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 기대감에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고객 연체율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우리은행 신용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3.41%로 잠정 집계돼 전월말의 2.84%보다 0.57%포인트가 높아졌다.〈표 참조〉

삼성카드 역시 8월말 1개월 이상 고객 연체율이 4.40%로 전월말의 4.30% 보다 0.1%포인트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평균 연체율을 웃도는 신한카드도 고객 연체율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설계사 수장기준 변경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롯데카드 또한 1.77%로 전월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신용카드 연체율이 다소 악화된 것은 여름 휴가시즌과 방학 특수 등으로 인한 현금수요가 늘어 난데다 물가 상승 등에 기인한다. 게다가 일부 카드사의 공격적인 회원모집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은행계 카드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휴가가 집중되면서 채권 회수가 다른 달에 비해 부진해 연체율이 올라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 현대카드 개인 신용카드시장 ‘다크호스’

이처럼 일부 카드사의 연체율 상승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 등에 힘입어 개인 신용카드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실제 이 카드사는 상반기 이어 매달 13만~15만 여명을 개인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는 등 경쟁카드사들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엔 삼성카드 보다 2배 가까운 개인회원을 유치하면서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표 참조〉

또한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 급증하면서 모집인 수당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회원 신규 유치도 꾸준히 성장한 것이 모집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저위험 사업으로 분류되는 신용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내 캐피탈사(현대캐피탈)를 따로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리스·할부금융자산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신한·삼성카드 등 캐피탈업을 병행하고 있는 경쟁사보다 손쉽게 연체율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신용판매 사업 내에서도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고위험·고수익 영업 비중을 낮춰 재무안정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개인회원 신규유치 현황>
                                                                               (단위 : 천좌)


                    <1개월이상 연체율 현황>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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