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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리스, 소매리스금융 특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9-13 15:56

외자유치 등으로 경쟁력 제고 나서
곽 대표 ‘클린컴퍼니로 대변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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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리스, 소매리스금융 특화
CNH캐피탈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면서 주력회사로 물적분할된 CNH리스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NH캐피탈이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CNH캐피탈은 지난달 31일 자회사인 CNH리스 창립총회를 열고 이달 1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또한 이달 중 지주회사 전환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H캐피탈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회사로 여신전문금융사인 CNH리스와 렌터카 회사인 CNH프리미어 렌탈, 손자회사인 Nescafe 프렌차이즈인 쥬노FNC 등으로 사업구조가 분할된다. 이에 따라 CNH캐피탈은 지주사 전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금융자회사 및 비금융자회사를 동시에 소유하게 된다.

CNH캐피탈은 자동차 리스 및 할부금융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여신전문금융사의 경쟁력을 CNH리스가 그대로 승계했다.

CNH리스는 자동차, 의료기 리스 등 소액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소매금융을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부 투자 유치 후 경쟁력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NH리스 곽우섭 대표<사진>는 “기존 리스, 할부, 대출 채권 등을 전부 이전 보유하게 된다”면서 “금융기관 차입금도 전부 이전하되 물적분할로 존속회사도 채무를 연대해 부담하는 것이어서 채권자 보호 절차 없이 회사분할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토리스, 의료기 리스 등 소액 우량자산 중심의 소매금융에 특화해 외부 투자유치에 유리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신용등급 상승 등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NH캐피탈의 지주회사 전환은 업종 전문화를 통한 핵심역량 강화 및 책임경영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CNH캐피탈 내 투자사업부문과 여신사업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것.

CNH주식회사는 자회사 지배를 주업으로 하는 일반 지주회사로 업종전환하고 자회사에 대한 출자지분과 대출채권 및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투자업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NH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신규사업진출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회사가 기업분할을 통해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기업가치의 극대화 및 경영위험의 최소화를 위해 시설대여,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및 자동차렌탈 업무부문을 분리해 신설회사를 설립한 후 존속회사가 신설회사 발행주식을 100%를 소유함으로써 신설회사는 업종 전문화를 통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게 된다”면서 “존속회사는 지주사업 등 신사업 진출 및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부문의 구조조정이 가능한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CNH캐피탈에서 곽우섭 대표와 조덕호 대표가 각자 대표 체제였지만 CNH리스로 분할되면서 곽우섭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지주사의 경우 CNH캐피탈 이영기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게된다.

곽우섭 대표는 올해 초 경영악화로 캐피탈사 대표들이 줄줄이 교체되는 상황에서도 높은 실적을 거둬 대표이사직을 연임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지주사 전환에 따라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곽 대표의 새로운 경영전략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자율경영 및 합리적인 성과평가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요약분할 제무제표(09년 6월말 기준) 〉
                                    (단위 : 백만원)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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