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천덕꾸러기 역외펀드 부활 조짐 ‘솔솔’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8-12 20:57

재간접펀드규제 완화 이후 역내펀드 전환 가속

올 연말 해외펀드 비과세종료이후 경쟁력 기대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역외펀드에도 봄날이 올까.

최근 일부 외국계 운용사 위주로 투자가치가 유망한 역외펀드를 역내펀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역외펀드의 제 2 전성기가 도래할지 기대가 점쳐진다.

실제 자본시장법 개막 이후 지난 6월 해외펀드의 재간접펀드 규제완화가 전격 이뤄짐에 따라, 재간접 역외펀드 출시가 일부 외국계 운용사 위주로 확산중이다.

이에 그동안 선물환소송계약과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수혜 그늘에 가려져 투자매력이 주춤해진 역외펀드의 부활이 조심스레 감지되고 있다.

즉 외국계운용사 입장에선 비용 부담없이 해외 유수의 역외펀드를 역내펀드로 전환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넓어진 셈이다.

◇ 외국계운용사 역외펀드 활용 움직임 ‘꿈틀’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지난 6월 이후 각 외국계 운용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한 ‘글로벌하이일드펀드’.

특히 재간접역외펀드의 대표주자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최근 환매 물결이 거센 상황에도 설정이후 수탁고나 성과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이후 설정된 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현재 535억원 규모가 몰렸고 최근 1개월 평균 유형성과도 5.27%를 기록중인 것. (기준일:2009년 8월 10일. 에프앤가이드)

글로벌하이일드펀드가 선방하면서 각 외국계 운용사들마다 경쟁력 있는 역외펀드의 역내펀드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랙록운용은 이달 말 ‘대체에너지펀드’와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역내 펀드로 전환시켜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각 운용사마다 유망한 역외펀드의 역내펀드 전환을 저울질중이다. 또한 역외펀드 라인업이 잘 구축된 피델리티나 프랭클린템플턴운용도 기존 트렉레코드가 우수한 역외펀드 홍보에 만전인 태세다.

현재 79개의 역외펀드 판매망을 갖춘 피델리티운용의 ‘피델리티인도네시아’ 펀드는 최근 9개월간 무려 109.8%의 성과를 기록중이다. 또한 42개의 역외펀드 라인업을 갖춘 프랭클린템플턴은 주요이머징마켓의 분산투자효과를 노린 ’아시안그로스펀드‘와 ’US에쿼티‘펀드를 밀고 있다.

◇ 상품정보 + 판매사 이해 도모가 성공 ‘열쇠’

한편, 외국계운용사 입장에서도 향후 역외펀드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 해 말로 예정된 해외펀드 비과세 종료로 외국계 운용사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시점에 우수한 트렉레코드를 갖는 역외펀드의 역내펀드 전환은 구원투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다.

예컨대 오는 12월말 해외펀드 비과세 종료까지 시행될 경우, 기존 해외주식형펀드와 경쟁력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외국에서 운용력을 검증받은 우수한 역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특히 역내펀드 전환시 운용사 자체적인 펀드내 환헤지는 물론 국내 가이드라인에 맞춘 펀드 정보가 자세히 제공됨에 따라, 그동안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지적을 받던 역외펀드의 단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운용의 조동혁 상무는 “최근 히트 친 글로벌하이일드펀드를 필두로 외국계 운용사들이 역외로 운용되는 글로벌펀드를 Fund of fund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내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안다”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이 향후 승부수를 걸만한 펀드는 역시 경쟁력을 쌓은 해외 역외운용펀드니만큼 이 펀드에 대한 업계내부나 시장의 관심도 지금 보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기존 단독 역외펀드에 대한 판매사들의 이해나 정보부족은 역외펀드 입지를 넓혀나가는데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국계 B운용사 상품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국내 원화 약세 배경을 감안할 때, 현지 통화로 투자하는 역외펀드의 경우 추가 수익 메리트 기회도 넓히기 적당하다”면서 “단 역외펀드의 통화가 원화대신 USD나, 유로화, 엔화 등 투자지역 원화로 운용되는만큼 현재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정확한 통계치를 잡아내기 힘들고, 판매사에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따라서 외국계 운용사 자체적으로도 역외펀드를 키우기 위해선 자료 정보 제공과 판매사 교육 등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하이일드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중복 클래스펀드 제외. 기준일: 2009년 8월 10일)
(자료: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BDC 시행 7개월 간 '1건' 설정…"증권사 운용 허용 검토해야" 부동산·예금 중심 자산이 자본시장을 거쳐 혁신기업으로 유입되고 국민소득을 증대해 모험자본 공급으로 다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의 증권사 운용주체 허용, 대출한도 단계적 완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황성엽 금투협회장 "BDC,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때"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 혁신기업의 성장과 국민자산 형성을 잇는 생산적금융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축사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 자본시장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자 금투업계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2 AI·블록체인 금융 혁신부터 베트남 진출까지…DMTS 2026 킨텍스서 개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열린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까지 기술의 산업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K-Ventures VC, 피지컬 AI와 DID 디지털미디어 활용: AI와 XR,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글로벌 융합 전략'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 3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