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 행위 신고건수가 모두 29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89건보다 24.9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같은 감소의 배경으로 불공정거래신고센터 운영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신고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적거래 혐의 적발 건수는 지난해 4건에 비해 올해 8건으로 늘었다.
거래소측은 지난해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시장이 대거 하락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단순 신고도 증가했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탓에 신고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불공정거래 신고 중 포상대상은 모두 10건이며, 이중 5건의 신고(소액포상)에 대해 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고, 나머지 5건에 대해서도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