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재해사고 발생 확률도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가 2003년 가입 고객 중 신장 및 체중 측정치가 있는36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만에 해당되는 가입자
는 정상인에 비해 수술을 받은 비율이 12%, 입원 비율은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넘어지거나 추락 등의 재해사고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 73%나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평지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95%나 높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비만인 남성이 입원비율은 정상체중의 남성보다 7% 정도 높아 큰 차
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53%로 상당히 높아 남성에 비해 비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
타났다.
비만인 사람의 입원율은 남성, 여성 모두 당뇨로 인한 입원율이 정상인 대비 각각
3.47배, 4.10배씩 높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허혈성 심질환
(3.32배), 여성은 관절질환(3.75배)으로 인한 입원이 정상인 대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수술도 정상인에 비해 12%(남성 14%, 여성 22%)나 높으며 그중 질병에 관한 수술 확
률은 비만인 사람은 허혈성 심질환으로 수술하는 비율이 정상인에 비해 3.96배 높았
고, 근골격계 질환(척추 및 관절질환) 수술은 2.06배 높았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의 질병발생률이 높아 비만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암 수술률
에도 영향을 끼쳐 대장암의 경우 여성들의 대장암 수술이 정상인에 비해 2.65배 높았
다.
라이프케어 연구소측은 "체질량 지수가‘1’증가하면 수술률은 9.5%, 입원율은 5.0%
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 지속적인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07년 현재 비만 인구가 31.7%에 이르고 있으므로 각 개인은 물론 정부 차원
에서도 BMI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질병 위험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