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권 “비이자수익 잡아라”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22 21:21

펀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출시 박차
예대마진 축소로 수익성 확보에 중요

최근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가운데 비중이 높은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에 올 상반기까지 판매가 중단됐다시피 했던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의 판매를 재개하거나 파생상품 펀드 등의 신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신한, 하나, 우리, 국민은행 등 4대 은행 수수료 수익은 577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6617억보다 839억원이 줄었다.

신한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올 1분기 159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2229억원 보다 632억원이 줄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9억원, 50억원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펀드나 방카슈랑스, 파생상품 등의 거래가 수익이 줄어든 것이 큰 요인이다. 수수료 수익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은행들의 펀드와 방카슈랑스 수익은 1분기 각각 1373억원, 106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5억원, 7억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수료 수익을 다시 증가시키기 위해 펀드와 방카슈랑스 은행들은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에 따라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차인 예대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수료 수입 등 비이자수익 확대가 은행들의 수익성 확대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수수료 수익을 늘리기 위해 펀드, 방카슈랑스와 파생상품 펀드 같은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형 예금상품을 벗어나 투자상품의 위주의 판매를 통해 판매수수료 등 수익성 다각화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도 영업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은행만의 핵심 상품 개발과 판매를 확대하고 신한은행 역시 펀드 및 방카슈랑스 등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각 시중 은행장들도 올 하반기에는 새 수익원 찾기에 팔 걷고 비이자수익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은 이달 월례조회사에서 “하반기에는 영업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하반기 증시의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증권 판매를 증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 내부에 쏠렸던 시선을 고객과 시장에 돌려 채널을 재정비하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핵심고객층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올 초까지만 해도 국내외 경기상황이 불투명했지만 최근들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경기 회복 전망이 커지면서 다시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예대마진이 축소로 수익성 안정을 위해 비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계 및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은행이 어느정도 수신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펀드판매 확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대전략과 예금수취 확대로 대출베이스를 키워 이자이익을 확대하는 전략간 적절한 조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며 '안정'을 택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했다. 전력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래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포석이다.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핵심은 조직 안정화다. 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유지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다.동시에 신규 이사 선 2 문희석 캠코 상임이사, 리스크관리·자금회계 거친 ‘재무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임 상임이사에 문희석 전 가계기획처장이 이름을 올렸다.문희석 이사는 리스크관리와 자금회계, 공공자산 공매를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이다. 직전까지 가계기획처장을 맡았던 그는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 실무 조직이 속한 가계지원부문을 총괄하게 됐다.캠코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 전 가계기획처장을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5일부터 시작됐다. 새도약기금이 매입한 장기연체채권의 추가 소각을 앞둔 가운데, 대부업권의 협약 참여를 넓히고 채무조정 이후 재기 지원을 챙기는 것이 문 이사의 과제로 꼽힌다.리스크관리·온비드·자금회계 거쳐 가계지원 총괄로1970년생인 문 이사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누적 수수료익 80% 성장에도 비이자익 95% '감소' 원인은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 가까이 감소했다.순수수료이익은 약 80%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순손익 감소와 기타 비용 증가로 기타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성장 효과를 모두 상쇄한 것이다.수신과 여신의 외형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요구불예금 잔액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문 가운데 정기예금이 빠르게 늘면서 조달구조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누적 수수료익 79.6% 증가···플랫폼 수익은 소폭 감소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약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보다 79.6% 증가했다.수수료·플랫폼 수익이 약 2312억원에서 2564억원으로 10.9% 늘어난 반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